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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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구두' 소이현, 최명길에 한 방 "녹음 조심하세요" [종합]

기사입력 2021.08.13 20:40 / 기사수정 2021.08.13 20:40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빨강 구두' 소이현이 최명길에 복수의 한 방을 날렸다.

1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자신이 버린 전 가족들에 대한 환상을 보며 괴로워 하는 민희경(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올해의 기업인 상을 수상했지만, 그 과정에서 전 남편의 환영을 보며 두려움에 떨었다.

그러던 와중 평소 민희경과 긴밀한 관계에 있던 국회의원 손영호가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하면서 '로라'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민희경은 걱정하는 권혁상(선우재덕)에게 "별 일 없을 것"이라고 안심시키면서도 불안해했다.

이때 민희경은 친모인 자신에게 호시탐탐 복수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 김젬마(소이현)의 휴대전화를 훔치게 괴한을 고용하기까지 했다. 이때 다리를 삐끗한 김젬마는 연인 윤기석(박윤재) 대신 윤현석(신정윤)의 부축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김젬마의 휴대폰에서 모든 자료를 빼내 USB에 담은 민희경은 "내가 이정도도 해결 못할까 봐? 누구도 날 못 건드려"라고 독기에 찬 눈빛으로 스스로 다짐했다. 그는 권혁상에게 들킬 위기에 처했지만, 결국 무사히 USB를 손에 넣고 파일을 살폈다. 그러나 그 안에 민희경이 바라는 자료는 없어 김젬마가 미리 이러한 일을 예견했음을 짐작케 했다.

그 후에 민희경에게 김젬마의 본명 김진아의 이름으로 또 다른 퀵서비스 택배가 도착했고, 안에는 과거 민희경이 손영호 의원과 나눴던 '권 회장 자리를 민 대표로 바꿔치기 하느라 힘들었다'고 말한 대화가 들어 있어 그를 소름끼치게 했다. 민희경은 김젬마로부터 '민 회장님이 아시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다. 이미 퀵서비스가 간 상태다'라는 문자를 받고 방을 뛰쳐나갔다.

그러나 민희경이 중간에 가로챈 퀵서비스에는 녹음 파일 대신 넥타이가 들어 있었고, 민희경은 또 다시 자신이 김젬마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김젬마는 '벌써 알려지면 재미 없죠. 제가 핸드폰이 여러 대라고 말씀 안 드렸나요?'라고 말해 그가 한 방을 날렸음을 드러냈다.

민희경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김젬마를 사무실로 불렀고, "당장 내 앞에서 사표 쓰고 꺼져"라고 몰아붙였다. 그러나 김젬마는 "부당 해고로 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할게요. 그러면 '로라' 이미지도 바닥을 치겠죠"라고 받아쳤다. "녹음 어디서 한 거냐"라고 묻는 민희경에 김젬마는 "앞으로 나가실 때는 문 꼭꼭 잠그고 다니세요"라고 말하며 그에게 충격을 안겼다.

'빨강 구두'는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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