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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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유연석, 母 김해숙 수두증 판정에 눈물…"난 의사도 아냐" [종합]

기사입력 2021.08.12 22:14 / 기사수정 2021.08.12 22:14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슬의생2' 유연석이 엄마 김해숙의 수두증을 몰랐다는 사실에 자책했다.

12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에서는 변함없는 율제병원의 일상이 그려진 가운데, 안정원(유연석 분)의 어머니 정로사(김해숙)의 치매 증상이 암시됐다.

앞서 산부인과는 응급한 산모를 두고 한바탕 급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때 다행히 양석형(김대명)이 근무 중이었고, 당직이었던 추민하(안은진)는 진료 중인 그를 호출하기에 이르렀다.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고, 급격한 출혈로 산모의 자궁을 적출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응급 상황은 없었다.

이때 추민하는 수술실을 나오면서 "그래도 자궁 적출의 상황까지는 안 가서 다행이에요. 남편 분이 나중에 아셨으면 난리치셨을 게 분명해요"라고 말했고, 양석형은 곧바로 그에게 "안 그러셨을 거야"라고 지적했다. 양석형은 "환자의 가족 분인 만큼 우리보다 더 환자에 대해서 생각하셨을 거야. 산모의 목숨을 살리는 게 자궁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을까"라고 덧붙였다.

추민하는 자신의 실언을 깨달은 듯 "죄송해요"라고 말했고, 양석형은 별일 아니라는 듯 넘어갔다. 이후 환자의 가족들이 정말 자궁 적출의 상황을 이해하자, 추민하는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다. 이후 추민하는 "제가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도 부족한 것 같아요. 죄송해요"라고 양석형에게 사과했고, 그는 "이것도 다 경험이야. 앞으로 안 그러면 돼"라고 추민하를 격려했다.

이후 정로사는 앞선 회차에서 도어락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것에 대해 자책하고 있었다. 그는 "나 치매 같아"라고 운을 떼며 "무서워서 병원을 못 가겠어. 깜빡깜빡 한 지 좀 됐는데 약국을 다녀오는 길에 갑자기 길을 모르겠는 거야. 눈 감고도 다니던 길이었는데.."라고 눈물을 흘렸다. 

주종수(김갑수)가 "병원에 가 보자"라고 설득하자 정로사는 아들 안정원이 있는 율제병원은 안 가겠다고 버텼다. 그러나 이내 정로사는 마음을 다잡은 듯 "정원이한테도 얘기하고 병원에도 갈게. 다만 생각할 시간을 줘"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정로사는 밤중에 침대에서 내려오다 다리에 힘이 풀려 머리를 다쳤고, 그 길로 율제병원으로 실려오게 됐다. 이때 신경외과 교수 채송화(전미도)가 그의 뇌 사진을 관찰하며 잠깐 안정원을 밖으로 불러냈다. 채송화는 "혹시 요새 자주 깜빡하시지 않으셨어? 뇌에 척수액이 차 있는 상태이셔서 아마 그래서 다리에 힘도 풀리신 것 같아"고 진단했다.

안정원은 "요새 자주 깜빡하시긴 하셨어"라고 말하다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채송화의 말에 "어떻게 그걸 자식이 돼서 모를수가 있냐. 난 의사도 아니야"라고 자책했다. 이후 정확한 검사를 받아봐야 하겠지만 치매는 아니라는 첫 진단을 듣고 정로사는 안도한 듯 눈물을 흘렸다. 안정원 또한 울컥한 듯 "엄마 치매인 줄 알았냐"고 말하며 감정을 다스리기 힘든 듯 밖으로 뛰쳐나갔다.

'슬의생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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