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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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우승 실패 이유...바르사 前 감독 "레알에 유리한 PK 판정"

기사입력 2021.08.12 13:00 / 기사수정 2021.08.12 12:17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키케 세티엔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리그 우승을 놓친 이유가 레알 마드리드에 유리한 페널티킥 판정이 주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2일(한국시각) 키케 세티엔 전 바르셀로나 감독은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티엔 감독은 지난 2020년 1월 13일 경질된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대신하여 바르셀로나의 감독으로 임명됐다.

팀의 전술 색과 잘 맞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구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만 보여줬다.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2:8로 패배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선발 라인업과 경기력, 교체전술, 선수단 관리 등 모든 면에서 최악이라고 평가받는다.

세티엔 감독은 2020년 3월 치러진 엘클라시코를 회상했다. 두 팀의 승점 차가 2점인 상황에서 맞붙게 되었다. 우승 향방이 갈릴 중요한 경기였고 바르셀로나는 무관을 면하기 위해 리그 우승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0-2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 후반 25분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토니 크로스의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받아 엘클라시코 최연소 골을 기록하며 레알이 앞서갔다.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로 들어온 마리아노 디아즈가 경기 종료 직전 추가 골을 넣으면서 레알이 2-0으로 승리를 챙기는 동시에 선두를 다시 찾아왔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승점 5점 차이로 리그 우승에 실패한다.

세티엔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홈 경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0-2 패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날 쫓아내도 할 말이 없었다. 0-0으로 균형을 유지했지만, 후반 25분에 들어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슈팅을 날렸다. 공은 헤라르드 피케의 발에 맞고 튕겨 들어갔다. 어쩔 도리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킥 판정에 있어 이득을 봤다고 말했다. "레알은 남은 경기에서 6번의 페널티킥을 부여받았다. 그 때문에 우리는 리그 우승을 레알에 내줬다. 문제가 많았다"라고 주장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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