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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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막내에 자극받은 야구 막내 “대회에선 막내라고 생각 안 하고”

기사입력 2021.07.25 17:5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올림픽 야구대표팀의 ‘막내’ 이의리(KIA)가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마지막 대표팀 평가전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⅔이닝 동안 47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희망을 던졌다. 

이날 경기 후 대표팀은 간단한 출정식을 가지고 선수들의 출사표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과 김현수 대표팀 주장, 그리고 ‘막내’ 이의리가 인터뷰의 영광을 안았다. 

이의리를 향한 질문은 역시 ‘막내’와 관련 있었다. 사회자가 이의리에게 ‘양궁 막내’의 금메달 소식을 들었는지 물었다. 전날(24일)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양궁 막내’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이 금메달을 따내며 막내들의 파란을 이끈 바 있다. 

종목은 다르지만 같은 ‘막내’인 이의리는 이 장면을 봤을까. 이의리는 “봤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는 “경기할 때는 막내라고 생각 안하겠다. 대표팀 투수 한 명으로서 열심히 던지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의리는 대표팀 막내로서 선배들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도 이야기했다. 이의리는 “(강)백호 형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다.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해주셨다. 투수에선 (고)영표 형에게 조언을 많이 받는다”라고 전했다. 이의리는 “(선배들의 조언에 따라) 마운드에 오르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하면서 짧은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세 번의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다음날인 26일 결전지인 일본으로 출국한다. 출국에 앞서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2주 동안 수고 많이 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면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잘할 수 있도록 박수 많이 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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