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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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맥' 김대호 감독, 리브 샌박전 완패에 "제가 뭔가를 잘못했다"

기사입력 2021.07.17 17:17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씨맥' 김대호 감독이 리브 샌박전 패배에 대해 거친 피드백을 진행했다.

지난 16일 DRX 공식 SNS에는 리브 샌박전에 대한 김대호 감독의 장문의 피드백이 올라왔다.

김대호 감독은 "조합컨셉이라는게 있고 지든 이기든 그 컨셉에 맞게 해야 한다. 라인주도권을 바탕으로 계속 공격적으로 공유지를 밀리지 않고 싸움협박을 바탕으로 오브젝트타이밍 혹은 전령때는 교전을 반드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상대 미드 정글이 역턴을 잡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설계하기에 좋은 근거들이 산재되어있음에도 뭔가 주도적으로 하려는 모습을 게임내내 못 보이고 있습니다"고 털어놨다.

김대호 감독은 "나르 리신 아칼리 이즈는 눕는데 미드 바텀 라인 압박 챔피언과 탑정글 교전챔프를 가지고, 모든 라인 주도권을 가지고 바텀다이브나 카정 설계는 커녕 수동적으로 흘러가는대로 게임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오브젝트를 싸움협박 한번 못하고 전령먹히고 4용을 먹히고 장로때가 되서야 그건 먹히면 진짜 지니까 등 떠밀리듯이 가서 도축장에 끌려가는 돼지처럼 수동적으로 패배했다"고 강조했다.

김대호 감독은 "화가나는건 분명 선수들 잘하고 잘 할 수 있다. 제가 견적을 잘못냈다고 생각 안한다.
그럼 돌고 돌아 다시 제가 뭔가를 못한건데 그냥 잘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스크림때는 죽이되든 밥이되든 조합 컨셉에 맞게 잘했었고 이해한 모습도 보였는데 오늘 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저도 처음으로 잘 모르겠다. 이쯤 되면 아마 저한테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김대호 감독은 "제가 저도 모르게, 알게 모르게 선수들에게 악영향을 미쳤나 잘 검토해보고 1세트는 특히 인게임 플레이가 실력적으로 절대 그렇게 나올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리적요인이 있다고 밖에 파악이 안 되고 그런 영역은 당연히 감코진이 케어할수있는 영역이여야하고 제가 뭔가 캐치를 못했거나 그냥 다 못했거나 싶어서 잘 검토해보겠다. 일단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견적을 잘못냈다고 생각안한다' 이 부분은 밴픽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선수 하드웨어에 대한 견적 이야기다. 전부 잘할수있는 선수들이라고 제가 파악한게 틀릴리 없다는 뜻이다"고 전했다.

사진= DRX SNS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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