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카로드' 신현준→이혜정, '힘숨빵' 특집으로 달콤한 마무리 [종합]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버라이어티 채널 NQQ와 라이프스타일 채널 SBS FiL이 공동제작하는 ‘빵생빵사 빵지순례’ 예능 프로그램 ‘빵카로드’가 1회 부산 편부터 11회 속초 편까지 ‘빵카단’이 마지막까지 꼭꼭 숨겨온 ‘힘숨빵(힘을 숨긴 빵)’ 특집으로 다채로운 빵들과 함께 마지막회를 장식했다.

16일 방송된 ‘빵카로드’ 마지막회는 전국 곳곳에서 ‘빵카단’을 감동시켰던 ‘힘숨빵’ 특집으로 꾸며졌다. 그 동안 MC 신현준과 함께 ‘빵투어’를 떠났던 한보름, 이혜성, 황제성 등 ‘빵친자’ 게스트들의 모습도 다시 한번 공개되며 ‘빵심’을 자극했다.

첫 번째 ‘힘숨빵’은 첫 빵지순례지였던 부산에 위치한 초대형 빵집에서 만날 수 있었다. 1400평 크기의 빵집은 초호화 궁전에 온듯한 분위기와 다양한 종류의 크루아상을 자랑했다. 특히 신현준의 PICK인 '딸기 크루아상'은 딸기와 생크림이 촉촉한 크루아상 속에 담긴 것으로, 세 사람을 달콤함에 녹아내리게 했다. 신현준은 “딸기와 생크림의 조합은 익숙하지만, 크루아상과 딸기+생크림의 조합은 처음인데 완벽하다”고 극찬을 이어갔다.

두 번째 ‘힘숨빵’은 ‘딸기 수플레’로 딸기 위 딸기를 얹은 듯한 비주얼이 특징이었다. 한보름은 먹자마자 “몸이 퐁실퐁실해진다”며 한껏 텐션이 올라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생크림&생딸기&딸기잼을 한입에 넣은 유민주 파티시에는 “로맨틱한 맛이다.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느낌이다”라고 평했다. 신현준은 그릇까지 해치울 기세로 딸기 수플레를 흡입했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딸기 수플레에 한보름은 “저희 주문했는데 왜 안 나와요?”라며 빵을 찾아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국가대표 빵순이’ 이혜성과 함께 찾은 ‘힘숨빵’은 연남동에 위치한 디저트 맛집의 ‘딸기 모찌쌈’이었다. 이 메뉴는 얇은 모찌(찹쌀떡)에 수제 팥앙금과 싱싱한 딸기를 넣어 직접 쌈을 만들어 먹는 독특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혜성이 싸 준 첫 쌈을 맛본 신현준은 “맛있는 데다가 쫄깃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미소를 지었고, 두 번째 왕만두 모양의 쌈을 맛본 유민주는 “모찌+팥+딸기...모든 것에서 직접 만들어 주신 맛이 느껴진다”며 수제 디저트다운 매력에 빠졌다. 특히 이곳은 제철에 상관없이 4계절 내내 싱싱한 딸기를 맛볼 수 있어, ‘딸기킬러’ 이혜성에게 행복의 몸부림을 선사했다.

네 번째 ‘힘숨빵’은 ‘빵제성’ 황제성, 이은정 셰프와 함께 방문한 유러피안 베이커리에 있었다. 먼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주식 빵 ‘치아바타’에 대파를 담아 담백하면서도 대파의 향기가 은은히 느껴지는 ‘대파 치아바타’에 ‘건강빵 마니아’ 신현준은 홀딱 빠졌다. 황제성은 “은은한 대파 향이 너무 좋아서 디퓨저로 쓰고 싶다”고 말해, 어떤 향이 나는 건지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어 ‘초딩입맛’의 대표주자 황제성이 좋아할 법한 프랑스의 대표 디저트 ‘밀푀유’가 등장했다. 층층이 쌓인 밀푀유의 3층은 신현준이, 2층은 황제성이 차지했다. 맛을 본 황제성은 “사람이 온순해지고 평화로워지는 맛이다. 전쟁이 나도 이걸 먹으면 전쟁을 멈출 수 있을 정도로 기분 좋은 단맛이다”라며 천상의 맛에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49년째 부산 깡통시장을 지킨 심야 빵집으로, 수십 가지의 다양한 옛날 빵 라인업이 ‘빵카단’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할매니얼 입맛’의 한보름은 찹쌀떡을 시식한 후 말을 잇지 못하며 맛있는 몸부림을 보여줬다. 또 한보름은 “엄마, 아빠가 시장 빵을 어릴 때 많이 사주셨다”며 어린 시절을 추억했고, “이번에는 내가 선물해가야겠다”며 행복해했다. 유민주는 이 집의 특별 메뉴 ‘스페셜 애플파이’를 선택했고, 인심 좋은 형제 사장님 가족은 “전자레인지에 데워 드셔야 더 맛있다”며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매주 금요일 밤을 책임졌던 빵 투어 예능 ‘빵카로드’는 MC 신현준, 그동안 함께했던 게스트 한보름 이혜성 황제성과 함께하는 ‘힘숨빵’ 특집을 끝으로 달콤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사진 = NQQ & SBS FiL 빵카로드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