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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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61km' 오타니, 투타겸업 역사 썼다 [올스타전]

기사입력 2021.07.14 10:00 / 기사수정 2021.07.14 10:1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올스타전에서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 겸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1933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개최된 이후 '투타겸업'을 가동한 선수는 오타니가 최초였다.

1회초 리드오프로 나선 오타니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선발 맥스 슈어저의 2구째 91.9마일(147.9km/h) 커터를 잡아 당겼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공격을 마친 오타니는 1회말 선발 마운드에 올랐고 깔끔히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매조지었다.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83.4마일(134.2km/h) 슬라이더로 처리했고 맥스 먼시에게 96.6마일(155.4km/h) 직구로 2루 땅볼을 유도했다. 기세가 높았던 오타니는 놀란 아레나도에게 89.9마일(144.7km/h) 스플리터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오타니는 1이닝 만을 소화하며 등판을 마무리했다. 2회 마운드 바통을 랜스 린에게 넘겼다. 투구수 14개를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100.2마일(161.3km/h)을 찍으며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투수 오타니는 글러브를 벗었지만, 타격은 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타니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슈어저도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매조지으며 등판을 마쳤다. 공 11개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97마일(156.1km/h)을 기록했다. 슈어저에 이어 2회 마운드는 코빈 번스가 책임졌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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