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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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역전골' 레알, 마드리드 더비 역전승

기사입력 2011.01.16 17:27 / 기사수정 2011.01.16 17:27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해결사 호날두가 역전골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14일 오전 6시(이하 한국 시간) 레알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 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드리드 더비'는 호날두의 역전골에 힘입은 레알의 3대 1 승리로 돌아갔다.
 
마드리드 더비답게 경기는 매우 치열하게 진행되었다. 선취점은 아틀레티코의 아구에로 포를란 콤비가 만들어냈다.

전반 7분 레알 마드리드의 오프사이드를 무너트린 아구에로가 포를란에게 패스, 첫 득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르히오 라모스가 헤더로 동점골을 이뤘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론소와 외질의 공격 전개를 통해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호날두와 벤제마가 결정력에 아쉬움을 보이며 전반전을 동점으로 마쳤다.
 
아틀레티코의 두터운 수비를 감안하여 무리뉴 감독은 후반전에 벤제마대신 카카를 투입하며 제로톱 전술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레알은 외질과 디 마리아, 호날두의 돌파를 중심으로 공간을 만들어내는 경기를 펼쳤다. 그 노력은 결실을 맺어 후반 62분 외질의 크로스를 2선 쇄도하던 호날두가 골로 연결해내며 극적인 역전을 이루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아구에로의 돌파를 중심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려 노력하였으나 세르히오 라모스와 카르발류의 중앙 수비 콤비에게 막히며 동점 기회가 무산되었다.

2차전을 대비하여 2골 이상의 차이를 벌리기 위해 쉴 새 없이 공격을 펼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종료 직전 아틀레티코의 수비수 도밍게스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외질이 쐐기 골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와의 차이를 2골차로 늘렸다.
 
3대 1로 승리한 레알은 2차전 경기에서 2골차 이상으로 패배하지 않는 한 승리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오사수나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안프란은 이적 후 첫 경기가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 전이었으나 레알의 수비에 막히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18년 만에 코파 델 레이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1일 오전 6시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비센테 칼데론에서 8강 2차전을 갖는다.

[사진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유형섭 기자 edit_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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