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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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옥상서 몰래 데이트…"그 친구들도 잘 살고 있어" (아는 형님)[종합]

기사입력 2021.07.10 21: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걸그룹 티아라가 숙소 생활을 회상했다.

1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티아라가 출연했다.

로봇, 인디언, 고양이까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했던 티아라는 "몰랐다"면서 '보핍보핍' 활동을 회상했다. 지연은 "컴백하는 날 박스가 왔다. 그 박스 안에 귀에 꼬리랑 장갑이 있었다. 무대 오르기 직전에 알았다"면서 "너무 창피해서 대기실 밖에 못 나갔다"고 털어놨다.

추억의 소품을 갖고 온 함은정은 "이거 내가 사장님처럼 주문한 거다"라면서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티아라는 '보핍보핍', '너 때문에 미쳐', '롤리폴리'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자랑했다.

강호동은 "티아라가 슈퍼주니어와 사이가 안 좋다고 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효민은 "'롤리폴리' 때 때문인가"라며 "활동 시기가 겹쳤다. 슈퍼주니어 선배님들이 계속 1위를 해서 우리가 12주 내내 2위를 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미스터 심플' 때다. 나는 훈련소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숙소 생활을 하고 있지 않은 티아라. 함은정은 "아직 독립을 못 해서 부모님이랑 산다. 숙소 생활 이후 본가에 들어갔다. 부모님께 독립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관찰 예능에 나가면 집을 사주겠다. 그게 가성비가 맞는다'고 하신다. 나는 프로그램 미팅을 가면 '독립 먼저 해야 된다'고 한다"고 고충을 전했다.

7~8년 동안 숙소 생활을 했던 티아라는 '막내 지연에게 요리 시키지 않기'라는 룰이 있었다. 효민은 "지연이가 맛탕을 해준다고 가져왔는데 까만 잿덩이만 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지연은 "언니들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데뷔 날 휴대폰을 수거당했던 티아라는 "매니저님이 친구나 가족들에게 전화 한 통 하라더니 도착하더니 '이제 휴대폰 없다'면서 가져갔다"고 말했다. 연애는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함은정은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지만 효민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함은정은 "숙소에 있다가 '오늘은 나가야 된다' 하는 날이 있으면 돌아가면서 망을 봐줬다. 멤버가 한 명 나가면 침대를 자는 것처럼 꾸미고 붙임머리를 놓고 조명을 낮추면 자는 것 같았다. 연기가 중요했다"고 떠올렸다.

효민은 "만날 데가 없으니까 숙소 옥상에서 잠깐 얘기하고 왔다"면서 "어느 날 날짜가 겹치면 서로 양보를 했다"고 덧붙였다. 함은정, 효민은 최애 장소로 벤치를 꼽으며 "그 친구들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리더를 돌아가면서 맡았던 티아라의 현재 리더는 큐리다. 그럼에도 지연은 막내라서 하지 못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연은 효민에게 "무대에서 너무 부산스럽다"면서 일침을 가했다. 이어 함은정에게는 "마사지를 좋아한다. 음악방송 1위 발표할 때 종아리 마사지를 한다"고 지적했다. 큐리에게는 "저 서클렌즈가 마음에 안 든다"고 말했다.

큐리는 "내가 처음 데뷔했을 때 서클렌즈가 나오고 유행이었다. 지금은 서클렌즈 안 큰다. 옛날처럼 강아지 눈처럼 끼진 않는다"고 해명했다. 지연은 "우리 콘셉트가 되게 다양했다. 그래도 큐리의 눈동자는 그대로였다"고 전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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