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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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만해요"…'간동거' 혜리, ♥장기용과 눈물 이별 [종합]

기사입력 2021.07.01 23:59 / 기사수정 2021.07.02 00:1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간 떨어지는 동거' 혜리가 장기용과 이별을 택했다.

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12회에서는 이담(혜리 분)이 신우여(장기용)에게 이별을 통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산신(고경표)은 이담이 꿈을 꾸게 만들었고, 계선우(배인혁)와 연인이 되어 데이트하는 꿈이었다. 신우여는 잠든 이담을 바라봤고, "담아. 그만 일어나. 더 이상 보지 마"라며 혼잣말했다.

다행히 이담은 잠에서 깼고, 산신이 한 짓을 알고 분노했다. 이담은 "대체 우리한테 왜 그러는 거예요?"라며 화를 냈고, 신우여는 "사람은 사람과 이어지는 게 맞으니까요"라며 털어놨다.

이담은 "맞고 안 맞고는 우리가 정하면 되죠. 어르신 걱정하지 마세요. 그깟 꿈 그깟 실 우리한테는 아무것도 아니니까. 자기 뜻대로 되나 봐라"라며 발끈했다.



이후 신우여는 양혜선(강한나)을 만났고, 양혜선은 이담의 꿈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양혜선은 "뭐? 꿈을 꾸게 해? 있지도 않은 일을 굳이 꿈으로까지 보여주고 난리래. 대체 어디까지 본 거야?"라며 물었다.

신우여는 "평범한 모습이 좋아 보이더라. 그 나이대에 맞는 보통 연애를 하면서 그 어떤 걱정도 없이 편히 웃던 모습. 내가 해줄 수 없는 것들일 텐데. 왜 신경 쓰고 있을까. 실은 그런 평범한 것들을 부러워하고 있었는지도 모르지"라며 씁쓸해했다.

특히 계선우는 술에 취해 이담에게 고백했다. 계선우는 "나 너 좋아해. 알아. 남친 있는 것도 알고 그만해야 되는 것도 알아. 그래도 내가 어떻게 해야 날 좀. 너무 늦었어? 아니면 그냥 늦지 않았어도 나는 아니야?"라며 울먹였고, 이담은 '안 돼. 실수하기 딱 좋다'라며 생각했다.

이담은 "선배 취했어요. 실수하지 말고 이만 들어가요"라며 선을 그었고, 계선우는 "난 실수 아니야"라며 붙잡았다. 이담은 갑작스럽게 두근거림을 느꼈고, '왜 갑자기 심장이 막'이라며 당황했다.

이담은 "제가 분명히 이야기했죠. 저 남자친구 엄청 좋아한다고. 희망고문하고 싶지 않아요. 제가 얼마나 더 확실하게 거절해야 그만하실래요?"라며 당부했다.



또 신우여는 이담을 기다리다 계선우와 마주쳤다. 신우여와 계선우는 신경전을 벌였고, 결국 이담은 신우여와 연인 사이라고 밝혔다.

계선우는 "근데 이건 진짜 아니지. 내가 아닐 수도 있어. 내가 아니면 적어도. 이 사람은 더더욱 아니어야 되는 거잖아. 나 소문만 듣고 이야기하는 거 아니야. 내가 직접 봤어"라며 쏘아붙였다.

이담은 "지금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는데 소문이라뇨?"라며 의아해했고, 신우여는 "그만 가죠. 내가 뭘 했든 하지 않았든 나와 담이 씨의 일이니까"라며 이담을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

이담은 계선우가 한 말이 무슨 의미인지 추궁했고, 신우여는 "서영주 교수 알죠? 학교 일 때문에 커피 한잔 같이 했는데 헛소문이 도나 봐요. 사귀는 사이라고"라며 변명했다. 이담은 "뭐야. 아무것도 아닌 거네요"라며 웃어넘겼다.

그러나 최수경(박경혜)은 이담에게 신우여와 서영주(손성윤)가 사귄다는 소식을 전했고,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있는 장면이 찍힌 사진을 보여줬다. 이담은 서영주가 신우여의 교수실에 있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달려갔다. 



신우여는 이담과 마주치자 서영주를 떼어내기 위해 도술을 이용해 조종했다. 이담은 "어르신이 말한 방법이 이거였어요? 나 대신 다른 사람을 해치려 한 거잖아요"라며 독설했다.

신우여는 이담을 교수실로 데리고 들어갔다. 이담은 "한 가지만 물어볼게요. 아니라고 대답해 주세요. 제발. 나 때문에 서둘러 정기가 필요했고 날 배신해서 다른 사람을 위험하게 만든 거 맞아요? 나한테 그랬던 것처럼?"이라며 눈물 흘렸다.

신우여는 "다른 방법이 없었어요. 내가 끔찍하다는 거 알지만 그냥 날 좀 참아주면 안 돼요?"라며 부탁했다.

이담은 "얼마든지 참을 수 있었어요. 죽을 때까지 손 한 번 잡느라 벌벌 떨어야 한대도 난 참을 수 있었다고요. 나한테 이 연애는 모든 게 그럼에도 불구하고였어요. 어르신이 인간이 아니어도. 나한테 거짓말하고 날 이용해도 난 그냥 어르신이 좋았고 무섭고 불안한 일 투성이여도 난 어르신 마음이 다치지 않을까 그것부터 걱정했는데. 그런 나한테 어떻게"라며 절망했다.

이담은 끝내 "우리 그만해요"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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