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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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JUNNY) "한국 온 지 2년 2개월…카이·백현·아이유·NCT 곡 참여 뿌듯해요"[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6.15 14:20 / 기사수정 2021.06.17 12:06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4살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간 후 20대 초중반에 다시 한국을 찾은 뒤 무려 2년 2개월 만에 톱 아티스트들의 곡에 참여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리고 있는 아티스트가 있다. 타 아티스트의 곡 뿐만아니라 본인의 곡도 트렌디하게 만들어내며 음악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주니(JUNNY)가 그 주인공.

지난 2018년 첫 싱글 'Thank You'로 애플뮤직 R&B차트 20위에 오르며 데뷔곡부터 숨은 명곡을 찾아내는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주니는 때로는 싱어송라이터로, 때로는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한국에서의 2년 2개월을 뿌듯하게 채워냈다.

주니가 참여한 곡은 수호 첫 미니앨범 수록곡 'Made In You', 엑소 카이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음'(Mmmh), 백현의 세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프라이버시'(Privacy), NCT U 두 번째 앨범의 수록곡 'From Home', NCT DREAM 첫 정규 앨범 수록곡 '지금처럼만', 아이유 정규 5집 수록곡 '돌림노래'(Feat. DEAN) 등이 있다.

주니는 "캐나다에서 음악할 때는 꿈도 꾸지 못 했던 대단한 아티스트 분들께 곡을 드리면서 작곡가로서 뿌듯하단 생각이 많이 든다"고 표현했다.


주니는 4살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가 국적도 캐나다인 아티스트. 음악을 하게 되고 다시 한국으로 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주니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뭘 해야 할 지 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큰 형은 미술을 하고 둘째 형은 요리를 했다. 형들이 직업을 정해서 잘 풀어가고 성공했기 때문에 막내인 내가 조금 부담이 있었는데, 평생 꾸준히 좋아한 게 뭘까 생각했을 때 노래 부르는 게 좋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준비를 제대로 해서 보컬 트레이너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보컬 전공으로 대학을 가서 확 느꼈다. 노래를 즐겨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이라며 "이게 맞는 길인가 고민을 하다가 작곡을 가르쳐주는 수업이 있는 대학교에서 뮤직 테크놀리지, 레코딩, 미디 작업, 작편곡, 작사 등을 배웠다. 대학을 졸업하고 혼자 해볼까 해서 사운드 클라우드에 곡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운이 좋게도 리스너들이 쌓이게 되고 발매한 'Thank you'가 사랑 받게 돼서 캐나다에 남을까 한국에 갈까 하다가 결국 한국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처음 올 때 무작정 왔다. 한국에서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다.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활동하는 한국 언더 아티스트들과 친하게 지내다보니 너무 한국 매력에 빠진 거다. 그러다 너무 감사하게도 중국 쪽에 음원을 파는 일이 생겼는데, 그 돈이 적지 않은 곡이어서 한국에서 생활하는 자본금이 됐다. 지금 생각하면 어떤 용기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무작정 한국에 왔고, 마침 가족의 지인 분 중에 저희 대표님이 계셔서 제 음악을 들려드리고 다행히 좋아해주셔서 지금의 모브 컴퍼니 소속으로 활동하게 됐다. 우리 대표님을 만난 것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또 "열심히 해서 우리 회사가 멋지게 올라갈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회사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am8191@xportsnews.com / 사진=모브컴퍼니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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