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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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로 황제 막장 스토리 '경악'…"의붓동생과 결혼까지" (벌거벗은 세계사) [종합]

기사입력 2021.06.02 00:30 / 기사수정 2021.06.02 00:11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벌거벗은 세계사' 피로 물든 네로 황제의 막장 스토리가 공개됐다.

1일 방송된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서울대학교에서 인문학 연구원을 맡고 있으며, 서양 고전학 협동과정에서 그리스 로마 고전을 가르치고 연구하고 있는 김헌 교수가 로마제국의 네로 황제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어머니를 죽인 패륜아이자 잔혹한 그리스도교 탄압, 로마를 불태운 방화범으로 사상 최악의 폭군으로 불린 네로 황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헌 교수는 로마의 5대 황제 네로가 황제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과정을 거쳤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황제로 점찍힌 후계자가 될 수 없었던 사람이다. 엄마 이름이 아그리피나이다. 정숙하고 조용한 여인이 아닌 자신의 야망을 얻고 싶어 했던 사람이다"며 "아우구스투스의 부관 아그리파의 손녀딸이라고 알고 있다. 아그리피나의 오빠가 로마의 미치광이인 로마 3대 황제 칼리굴라였다"라고 네로의 엄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헌 교수는 "그리고 네로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황실 가문이지만 후계자로는 주목받지 못했다. 그래서 아그리피나는 자신의 자식 네로를 황제로 만들기위한 치밀한 계획을 실행했다"며 "네로의 삼촌이었던 칼리굴라가 죽자 그때 황제가 됐던 사람이 클라우디우스다. 그는 4번의 결혼을 했는데 세 번째 아내가 불륜을 저질렀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대놓고 불륜을 저질러 사형을 당했다. 황후가 자리가 비자 황후 후보로 3명이 추천됐는데 아그리피나도 포함됐었다"며 클라우디우스는 아그리피나의 삼촌이었고, 당시 로마법에는 삼촌과 조카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클라우디우스는 좋은 혈통의 황후를 얻고자, 아그리피나는 황후가 되어 권력을 손에 넣기 위해 법 개정을 위해 여론몰이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야기를 듣던 알베르토는 "이탈리아 정치인들은 뭘 하고 싶은데 법이 안되면 법을 바꾼다"라며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모습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법을 바꿔 황후가 된 아그리피나는 네로를 키워서 황제로 만들기 위해 돌입했으나, 클라우디우스에게 친아들  브리타니쿠스가 존재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아그리피나는 네로를 후계자 1순위로 만들기 위해 클라우디우스에게 양자로 입적해 친아들과 똑같은 권리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하면서 클라우디우스 황제의 친딸 옥타비아를 결혼 시키라고 말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둘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황제가 되기 좋은 혈통이라고 설득했다. 그 과정에서 클라우디우스의 아들 브리타니쿠스가 불륜을 저질러 죽은 세 번째 아내의 아들이라고 밝히면서 찝찝함에 그녀의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마침내 서열 1위가 된 네로에게 필요한 원로원(귀족 출신들로 구성되어 국가 재정을 장악하고 국가의 중대 문제를 결정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자)의 지지를 받기 위해 아그리피나는 사람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전차 경기장에 네로와 브리타니쿠스를 동반 입장시켰다고 말했다.

이때, 김헌 교수는 네로의 어머니가 어떤 방식으로 네로를 돋보이게 만들었는지 퀴즈를 냈다. 이에 은지원은 "네로 전차에만 돋보이게 바퀴에 불꽃이 나오게 하지 않았겠냐"며 "브라타니쿠스에게 당나귀를 주었을 것"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성은 "네로를 이미 황제가 된 것처럼 황제 복장으로 해서 내보내고 브리타니쿠스는 신하처럼 보이게 했다"라고 말해 정답을 맞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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