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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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동거' 장기용, 혜리 속이고 있었다…키스 직전 불발 [종합]

기사입력 2021.05.27 23: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과 혜리가 구슬을 위해 계약서를 작성했다.

27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2회에서는 신우여(장기용 분)와 이담(혜리)이 계약서를 작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우여는 인간의 몸으로 구슬을 오래 품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담은 구슬을 품을 수 있는 기간이 최대 1년이라는 말을 들었고, "그 안에 못 빼면 어떻게 되는데요?"라며 궁금해했다.

신우여는 "죽어요. 담이 씨 죽는다고요"라며 경고했고, 이담은 "그런 말을 왜 이제 하세요? 제가 죽는다니 무슨 말이냐고요"라며 발끈했다.

신우여는 이담을 데리고 집으로 순간 이동했다. 신우여는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만에 하나의 경우를 이야기한 것뿐이니까.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으니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볼게요"라며 안심시켰다.



이담은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며 불안해했다. 신우여는 이담이 술을 마시고 치킨을 먹는 등 구슬에 해가 되는 행동을 하자 끝내 계약서를 들이밀었다. 신우여는 '범띠 이성과 접촉을 금지한다, 건강관리를 위해 술을 끊는다, 닭은 섭취하지 않는다'라는 세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이담은 "어떤 남자가 범띠일지 제가 어떻게 알고 금지씩이나. 저 이제 남자랑 뽀뽀도 못 하고 이런 거 저런 거 하지 말라는 건가요?"라며 당황했다.

신우여는 "구슬은 예민해서 담이 씨 컨디션에 영향을 받아요. 난 담이 씨 죽게 할 생각 없어요. 그러니 날 믿고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게 어떨까요. 난 구슬을 꺼내는 방법을 찾는 일에 담이 씨는 구슬을 지키는 일에"라며 당부했다.



이후 이담 역시 신우여에게 계약서 작성을 요구했고, 계약서 안에는 '최선을 다해 구슬 꺼낼 방법을 찾고 매주 금요일 성과 보고한다. 서늘한 눈빛을 하지 않는다. 담배를 끊는다'라고 적혀 있었다.

신우여는 "1번부터 말이 안 되는 거 같은데요. 성과를 보고하라니요?"라며 만류했고, 이담은 "이렇게 해야 보고할 걸 만들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찾으실 거 아니에요"라며 못박았다.

신우여는 "2번 이건 뭐예요? 서늘한 눈빛을 짓지 말라니?"라며 물었고, 이담은 "솔직히 구미호라는 특성상 미소를 지어도 무서울 판에 가끔 서늘한 눈빛을 지으시면 좀"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결국 신우여는 금연을 시작했고, 이담을 향한 잔소리가 늘었다. 이담은 "혹시 매사 짜증 나고 세상이 다 꼴 보기 싫고 그러세요? 아무래도 금단 현상이신 것 같아서요"라며 질문했고, 신우여는 "그럴 리가요"라며 부인했다.

이담은 돌아서자마자 "금단현상 맞구먼. 나한테 치킨 끊어라. 술 끊어라. 쉽게 쉽게 말하더니 잘 됐다"라며 혼잣말했다.



또 이담은 계선우(배인혁)가 범띠라는 것을 알고 접촉하지 않게 노력했다. 계선우는 이담이 자신을 피한다는 것을 느끼고 관심을 가졌고, 그 가운데 자판기 앞에서 우연히 마주쳐 돈을 빌렸다.

계선우는 "폰 줘봐. 그냥 시간 보려고"라며 핑계를 댔고, 이담이 핸드폰을 꺼내자 낚아채듯 빼앗았다. 계선우는 자신의 전화번호를 저장시켰고, "뭐 마시고 싶으면 연락해"라며 말했다.

이담은 계선우의 행동에 화가 났고, "싫은데요? 왜 마음대로 핸드폰을 뺏어가세요? 800원은 그냥 안 받을게요"라며 쏘아붙였다.

계선우는 '사람의 인생은 이름 따라 흘러간다는 말이 있다. 착할 선 벗 우. 아무래도 우리 부모님은 이름을 잘못 지어주신 것 같다. 잘난 외모. 잘난 머리. 게다가 은수저 쯤은 물고 태어났으니 세상이 너무 만만한 것이다. 그런데. 나는 그런 사람인데'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특히 신우여와 이담은 한집에서 지내며 그동안 살아온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서로에 대해 알아갈수록 호감을 느꼈다.



그뿐만 아니라 신우여는 악몽을 꾼 탓에 잠에서 깼다. 신우여는 마당으로 나갔고, 이를 본 이담은 신우여에게 다가갔다.

이담은 "그동안은 제 입장만 생각했는데 지하실에 가보니까 어르신이 얼마나 오랜 세월을 살았는지 실감 나더라고요. 그 긴 시간 동안 한 가지 꿈만 생각하셨을 텐데 그게 물거품 될 수도 있으니 지금 얼마나 괴로우실지. 괜히 저 때문인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요. 우리 딱 오늘 이 하루만 잘 넘겨보면 어떨까요. 그런 날이 쌓이면 결국 좋은 날이 올 거 같은데. 우리 같이 힘내봐요"라며 위로했다.

신우여는 이담을 바라보며 양혜선(강한나)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앞서 양혜선은 "정말 인간이 되고 싶긴 한 거였어? 그쪽에 희망도 의지도 다 내려놨다 생각했거든. 어떤 아이길래 이렇게까지 해? 구슬 꺼내는 방법도 이미 알고 있으면서"라며 질문한 바 있다.

신우여는 이담을 붙잡았고, "한 가지만 확인할게요. 모든 게 꿈이었다고 생각해요"라며 키스하려고 했다. 그러나 신우여는 키스하지 않았고, 다시 돌아선 이담을 끌어안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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