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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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넘어선 존재"…박수홍, 다홍이와 2년 '뭉클' (검은고양이)[종합]

기사입력 2021.05.10 17:50 / 기사수정 2021.05.10 16:59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박수홍이 2년간 다홍이를 키우면서 변화된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이하 '검은고양이')에는 '다홍이가 변화시킨 박수홍의 700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수홍은 "이제 다홍이가 어엿한 20살 청년이 됐다.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려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먼저 박수홍은 "고양이를 키울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해봤고, 길고양이는 보이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의사 선생님이 다홍이는 4개월쯤 된 남자 아이더라. 딸인 줄 알았는데 아들이어서 실망을 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수의사 선생님이 이렇게 성격 좋은 고양이는 정말 최상이라더라. (고양이를) 구조해서 병원에 많이 데려오는데, 다홍이는 키우기 정말 수월할 거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또한 박수홍은 "다홍이가 정말 신기하고,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다"라며 다홍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길고양이로 지냈던 다홍이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기도 했다. 그는 "토를 하는데 회충 알 같은 것들이 나오고 해서 탈장이 되는 줄 알았다. 옆구리에 혹까지 있어서 병원비도 병원비지만 건강이 걱정됐었다"라고 설명했다.

다홍이는 사람처럼 화장실 하수구에서 배변 처리를 한다고. 박수홍은 "첫날 병원에서 화장실과 모래를 샀다. 집에 와서 준비를 해줬는데, 사람 화장실 하수구에 가서 볼일을 보더라. 다홍이가 영재인가 싶었다"라고 팔불출 집사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 "모래에다 교육을 하려고 했는데 쓰지 않더라. 수의사님이 큰 문제는 아니고 복이라고 하셨다. 지금은 걱정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2년간 함께한 다홍이에게 "아무 목적도 없이 나를 바라봐 준다"라며 가족을 넘어선 수호천사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반려묘를 키우려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박수홍은 "다홍이를 보시고 많은 분들이 고양이 데려올까 생각하실 것 같은데, 저도 지금은 너무 행복하고 좋지만 처음에는 고생도 많이 했다. 다홍이의 이쁘고 특별한 모습만 보시고 결정하실까 봐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다. 반려동물은 신중하게 결정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수홍은 최근 친형 부부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공개했다. 박수홍 법률대리인 측은 친형이 횡령한 금액이 50억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4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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