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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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 ♥나나에 이별선언 "소원이야, 헤어져줘" (오! 주인님)

기사입력 2021.04.30 09: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오! 주인님’ 이민기가 나나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은 한비수(이민기 분)와 오주인(나나)의 사랑이 더 애틋하고 깊어졌다. 그러나 가혹한 운명은 이들을 그대로 행복하게 두지 않았다. 한비수는 사랑하는 오주인을 위해, 자신이 사라진 뒤 홀로 남을 오주인을 위해 오주인에게 차갑게 이별을 고하고 말았다.

이날 오주인은 한비수에게 혹시 자신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냐고 물었다. 당황한 한비수는 아닌 척 애써 부정했다. 그제야 안심한 오주인은 한비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더욱 키워갔다. 두 사람 서로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과 기쁨을 느꼈다. 한비수를 향한 마음에 확신을 갖게 된 오주인은 자신을 좋아하는 정유진에게 선을 그었다. 정유진은 기다림을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한비수와 오주인의 알콩달콩 로맨스가 시청자의 연애세포를 자극했다. 서로 떨어져 있을 때는 보고 싶어 하고, 본의 아니게 다른 이성과 함께 있을 때는 상대가 질투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또 막상 질투해주지 않으면 서운해하는 등. 달달한 연애가 귀여운 설렘을 유발한 것이다.

하지만 오주인과의 사랑이 커질수록 한비수의 마음은 아파왔다. 자신이 사라진 후 홀로 남을 오주인이 걱정된 것이다. 그러던 중 한비수 엄마 강해진(이휘향)이 쓰러졌다. 한비수는 강해진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지켜주고 싶었다. 이에 강해진을 설득해 항암치료를 받게 했다. 이후 한비수는 의사 정상은(배해선)에게서, 그가 남편을 하늘로 떠나보낸 후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들었다.

앞서 한비수는 오주인 앞에서 또 한 번 사라졌다. 당시 오주인은 한비수가 없는 줄 알고 배광자(이현정 분)와 통화하며 “나 작가님 없으면 못살 것 같아”라는 진심을 털어놨다. 이 말이 한비수의 마음을 깊이 파고들었다. 결국 한비수는 오주인에게 “소원이야. 헤어져줘”라고 말해버렸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표정으로 믿을 수 없다고 하는 오주인과 차가운 눈빛으로 오주인에게 마음에도 없는 비수를 쏟아낸 한비수의 슬픈 두 사람의 모습이 교차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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