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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내복사근 파열' 송명기 최소 3주 이탈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1.04.24 16:04 / 기사수정 2021.04.24 16:0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송명기가 최소 3주 이상 이탈하게 됐다. 

이동욱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송명기는 최근 던지는 데 불편 증세를 느껴 왔는데, 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파열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송명기는 23일 잠실 두산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실점 투구를 남기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직전 17일 한화와 경기에서는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연속 선발승 분위기를 이어 갔는데, 그 뒤부터 조금씩 불편 증세를 느꼈다.

NC 관계자는 "송명기 선수는 17일 경기를 던지고 나서 근육에 긴장 상태를 약간 느끼기 시작했다. 당시 선수는 '괜찮다'고 의사를 전달했으나 구단으로서는 검진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내복사근 파열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는데, 일단 회복까지 3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소견이 나왔다. 복귀까지는 조금 더 소요될 것 같다"고 밝혔다.

NC는 시즌 초 상위권을 달리고 있으나 선발진 운영에 적지 않은 난항을 겪고 있다. 애초 외국인 선발 투수 드류 루친스키, 웨스 파슨스와 국내 선발 투수 송명기, 김영규, 이재학을 내세우려 했는데, 이재학은 부진에 빠지며 퓨처스에 가 재정비를 해야 하고, 송명기까지 자리를 비우게 됐다.

이 감독은 일단 강동연에게 선발 빈자리를 맡길 생각이다. 강동연은 24일 잠실 두산과 경기에도 선발 등판한다. 이 감독은 "강동연은 제구가 좋아졌다. 팔 스윙 동작 자체가 간결해지며 일정하게 던지는 폼이 됐다. 작년에 볼, 스트라이크가 차이가 컸는데, 이제는 일정해져 있다 보니 좋아지는 게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 선발로는 또 신민혁 등이 있고, 이재학이 퓨처스에 가 어떻게 던지는지 체크해 보려 하고 있다. 아픈 선수는 아픈 선수다. 돌아올 때까지 있는 선수만으로 운영해야 한다. 지금 선수와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물론 선발이 잘 돌아가면 감독으로서는 제일 좋다. 지금으로서는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는 것뿐이다. 하지만 지금 있는 선수들로 잘 꾸리는 게 감독 할일이다. 좋은 결과를 내도록 이끄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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