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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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힐링캠프' 할 때는 몰랐는데…" 이경규에 서운함 폭발 (집사부)[종합]

기사입력 2021.04.12 11:50 / 기사수정 2021.04.12 10:47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성유리가 '힐링캠프' 시절 이경규의 미담을 전하며 서운했던 점을 폭로했다.

1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이경규의 예능 특강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멸종 위기인 이경규의 미담을 제보한 익명의 여성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익명의 제보자는 데뷔 때부터 이경규와 방송을 많이 했다며 "데뷔한 지는 20년이 넘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갈피를 못 잡는 이경규에 제보자는 "방송 오래 같이하신 여자분 별로 없으실 텐데"라고 서운해했다. 제보자는 이경규와 '힐링캠프'를 2년 동안 같이 했던 성유리였다. 제보자가 성유리인 걸 알자 이경규는 "유리 잘 있었냐"며 친분을 드러냈다.

이경규의 미담이 있냐고 묻자 성유리는 "있을 거다. 잠시만 기다려달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선배님이 겉으론 까칠하시고 악당 이미지를 연출하시는데 사실 츤데레다. 여자 게스트나 MC가 오면 눈도 잘 못 마주치시고 다가가면 도망 가시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그게 미담이냐"며 의아해하는 양세형에 성유리는 "네"라고 답해 폭소했다.

반면 '힐링캠프' 2년 동안 서운했던 점에 대한 물음에 성유리는 "방송할 때는 잘 몰랐다"라며 입을 열었다. 한혜진에 이어 '힐링캠프' MC를 맡게 된 성유리는 "선배님이 회식하실 때 '나는 연예인 번호 아는 건 한혜진, 성유리밖에 없다' 그러셨다. 그 후에 김민정 씨랑 예능을 하시는데 '성유리 누군지도 몰라'라고 하셨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이승기는 "성유리 씨가 모르셨나 보다. 원래 프로그램 끝나면 바로 손절한다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당황한 이경규는 "성유리 씨 고맙다"라며 급하게 전화를 끊으려고 했다. 사랑한다고 해달라는 성유리에 이경규는 얼굴을 붉히며 "사랑해"라고 답했다.

예능 특훈에 나선 이경규는 "드라마든 영화든 보고 나면 캐릭터밖에 없다"라며 '캐릭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격투기선수 김동현에게 이경규는 "대화를 커트하는 캐릭터를 만들어라"라고 조언했다. 언제 대화를 끊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는 김동현에게 이경규는 "그냥 해라. 시도 때도 없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경규는 김동현에게 "화를 잘 안 내냐"고 물었다. 김동현이 지금은 화가 나는 상황이 아니라고 하자 이경규는 "그런 게 어디 있냐. 상황이 무슨 상관이냐"라며 캐릭터에 몰입했다. 말을 잘 못 알아듣는 김동현에 화가 난 이경규는 "원래는 신성록을 못 알아듣는 캐릭터로 하려고 했다"라면서 김동현의 캐릭터를 고쳐줬다.

"남 얘기하면 봉창 두드리듯이 따라해라"라는 이경규의 정리에 이승기는 "원래 이름도 '김봉'이었다"라고 김동현의 본명을 언급했다. 이경규는 "그 재밌는 이름을 두고"라며 아쉬워했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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