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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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전 세계 ‘무리니스타’를 위해 뛴다”

기사입력 2021.03.27 12:30 / 기사수정 2021.03.27 12:09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6일(한국 시간) “무리뉴 감독이 ‘무리니스타’로 불리는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 중 하나다.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 무대를 가리지 않고 성공 신화를 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UEFA 유로파리그 1회, 각 리그 제패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최근 기류가 심상찮다.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을 지휘하고 있는데,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올 시즌 초반엔 무리뉴 감독 특유의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이 잘 통했지만, 어느 순간 힘을 잃었다.

강팀과 경기에서 번번이 고개를 떨궜고, 중하위권 팀에 승점을 잃는 일이 잦았다. 초반엔 트로피까지 노렸지만, 어느덧 순위는 6위까지 처졌다. UCL 티켓을 따내는 게 현실적인 목표가 됐다. 이에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고 경질설까지 피어나고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법한 상황이지만, 무리뉴 감독은 개의치 않는다. 자신을 지지하는 팬들을 통해 힘을 얻는다고 고백했다.

토트넘 구단 스폰서 인터뷰 이벤트에서 무리뉴 감독은 “솔직히 난 내 스스로 힘을 얻고, 주로 내가 사랑하고 알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힘을 얻는다. 심지어 내가 알지 못하더라도 많은 이들이 나를 사랑한다”고 입을 뗐다.

이어 “난 그들을 만난 적이 없다. 포르투갈에선 구단명 뒤에 ‘이니스타(inistas)’를 붙여 팬들을 표현한다. 그래서 난 그들을 ‘무리니스타’라고 부른다”며 “전 세계에 많은 무리니스타들이 있고, 난 그들을 위해 뛴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토트넘엔 중요한 4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내달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튼을 차례로 마주한다. 4월 경기 결과로 4위 경쟁의 결과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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