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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역주행④] 라붐 '상상더하기'·온앤오프 '사될', 역주행 '소취' 명곡들

기사입력 2021.03.27 14:30 / 기사수정 2021.03.27 13:59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브레이브걸스 '롤린'이 발매 4년 만에 뒤늦게 기적의 역주행 역사를 쓴 가운데, 그 뒤를 이어 역주행을 기대케 하는 숨겨진 불후의 명곡들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롤린'의 뒤를 이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곡은 라붐 '상상더하기'. 지난 2016년 4월 발매된 '상상더하기'는 브레이브걸스 '롤린' 이후 가장 많이 언급된 '차기' 역주행으로 기대되는 곡이다.

라붐 역시 브레이브걸스처럼 국방TV 위문열차 공연 무대를 살펴보면, 국군 장병들의 우렁찬 '떼창'과 환호성이 펼쳐져 '밀보드 양대 산맥'이라는 수식어가 확 와닿게 한다. 실제로 라붐은 지난 2019년, 2020년 위문열차 최다출연에 이어 매번 엔딩을 장식할 만큼 군대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누리꾼들은 '갓갓더하기'라는 애칭으로 '상상더하기'를 표현하기도 했다.


한 유튜버가 게재한 라붐 '상상더하기' 댓글모음 영상은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했으며, 음원차트에서는 무려 1000계단 이상 순위가 오르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벅스뮤직에서는 50위권 진입 후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라붐은 '상상더하기' 뿐 아니라 다른 명곡들도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영상 댓글을 살펴보면, 누리꾼들은 '푱푱', '아로아로', '휘휘' 등 라붐의 명곡을 저마다 추천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푱푱'의 경우, 브레이브걸스 '롤린' 댓글모음을 히트시킨 유튜버 비디터가 라붐 버전으로 댓글모음 영상을 게재해 40만뷰가 넘는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걸그룹 역주행 '소취'가 라붐이었다면 보이그룹의 곡에서 K팝 팬들이 꾸준하게 언급하는 곡이 바로 그룹 온앤오프의 '사랑하게 될거야'다.

온앤오프의 '황버지'이자 히트메이커 모노트리 황현 작곡가가 작사, 작곡, 편곡한 '사랑하게 될 거야'(We Must Love)는 발매 당시부터 온앤오프에게 팀 색깔과 콘셉트를 불어넣어주며 K팝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 됐던 곡.

누리꾼들은 "노래 자체가 로맨스 판타지 속으로 초대한다"는 평가를 남기며 곡의 완성도에 대한 극찬을 전했다.


특히 '사랑하게 될 거야'는 지난해 방영된 Mnet '로드 투 킹덤' 2차 경연에서 온앤오프가 무대를 꾸몄는데, 이 때의 반응도 엄청났다. 소속사 선배인 그룹 오마이걸 유아와 함께 꾸민 마리오네트 콘셉트의 무대는 가면을 쓴 수십명의 댄서들, 온앤오프 멤버들의 칼각 퍼포먼스, 유아의 표정연기와 떨림까지 전해지는 무용 등이 큰 화제를 모았고 온앤오프는 '사랑하게 될 거야'를 포함해 3차 경연까지의 누적 순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로드 투 킹덤'에서 펼친 '사랑하게 될거야' 무대 영상은 무려 145만 뷰를 돌파했으며 수많은 K팝 팬들에게 "레전드 K팝 무대"로 칭송되고 있다.

온앤오프는 '로드 투 킹덤' 출연 이후 발매한 앨범마다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8월 발매한 곡 '스쿰빗 스위밍'으로는 첫 음원차트 1위, 신곡 '뷰티풀 뷰티풀'(Beautiful Beautiful)로는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며 명실상부 '대세' 반열에 올랐다.


그런가하면 봄을 맞이해 역주행이 '소취'(소원성취)되는 곡도 있다. K-밴드의 신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밴드 루시의 '개화'가 바로 그 주인공.

지난해 5월 발매된 루시 '개화'(Flowering)은 바이올린이 리드악기인 루시의 콘셉트를 명확하게 살려준 곡으로 듣는 것만으로도 희망찬 한 해의 새싹이 돋아나는 느낌을 선사한다.

루시는 윤종신이 소속된 미스틱스토리의 첫 보이밴드로 지난 2019년 JTBC '슈퍼밴드'에서 각자 출전해 결성돼 준우승을 차지한 멤버들과 보컬 최상엽이 합류돼 만들어진 그룹.

'개화'는 조원상이 작사, 작곡하고 최상엽이 작사, 멤버 모두가 편곡에 참여한 곡. 조원상의 프로듀싱 능력이 빛을 발하며 도입부부터 신예찬의 바이올린 선율이 흐르고, 드럼 신광일의 보컬로 잔잔함을, 보컬 최상엽의 서사 짙은 음색과 하이라이트 고음으로 기승전결을 완벽하게 완성했다.

봄에 발매된 곡 답게 '개화'를 알고 있는 K팝 팬들은 봄 분위기가 전해지면 플레이리스트에 꼭 넣는 곡으로 꼽으며 차세대 '봄캐럴'을 노리고 있다.

바이올린이 리드악기인 국내 유일한 밴드의 장점을 극대화 시킨 곡이기에 라이브 클립도 수십만뷰의 조회수를 남기며 아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봄캐럴'로 남았다.

기적의 역주행으로 브레이브걸스는 '인생역전'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울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언급된 곡들 이외에도 수많은 불후의 명곡들이 더 많은 대중의 눈과 귀에 닿아 또 하나의 역사를 남길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nhemg, WM엔터테인먼트, Mnet, 미스틱스토리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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