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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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이혼→두 번의 사기 "식음 전폐+수면제 먹었다" (수미산장)[엑's 리뷰]

기사입력 2021.03.19 07:51 / 기사수정 2021.03.19 07:5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김현숙이 이혼과 사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수미산장'에서는 김현숙이 출연해, 이혼에 대해 이야기를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미산장'을 찾은 김현숙은 최근 알려진 이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사람마다 다 단계가 있고 순간적으로 결정한 건 아니다. 항상 사람이 나쁠 수만 없고 좋을 수만 없다. 켜켜이 쌓여온 문제였다"고 말했다.

특히 김현숙은 "가족 이야기는 조심스러웠다. 아무리 힘들었어도 지켜줄 건 지켜주고 싶었다"며 전남편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제주도에 혼자 사는 중이라는 김현숙은 "7살 된 아들은 엄마, 아빠가 돌봐 주신다. 저도 홀어머니 밑에서 3남매가 컸다. 그리고 엄마가 시골 교회 목사님과 재혼을 해서 새롭게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친딸도 아니라 눈치를 주거나 싫은 티를 낼 수 있는데 아버지가 먼저 도와주신다고 했다. 그래서 큰 감동을 받았다. 아이가 있어서 이혼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았다. 남의 손에 맡겨 본 적도 없다. 그런데 아빠가 먼저 이야길 해주셔서 엄마도 너무 의지가 됐다"고 부모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김현숙은 두 번의 사기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불안정하니까 욕심을 부렸다. 벌 수 있을 때 고정 수익이 나올 수 있게 해야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 하면서 "사기를 당할 때 돈보다 마음을 다친 게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김현숙은 "제가 처음 사기를 당한 후, 두 번째 사기는 동료의 남편이었다. 제주도에 가자마자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당시를 회상한 김현숙은 "세달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수면제를 먹으며 살아야 했다"며 "그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 게 아들 때문이었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그 일을 당하고 나니 사람이 걸러지고, 나를 위한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큰 시련을 겪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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