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먼 프린스' 허선행, 기 받으려 함벽루行...김기태 감독 뿌듯 (당나귀 귀)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씨름 선수 허선행이 기를 받기 위해 함벽루를 찾았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허선행 선수가 함벽루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기태 감독과 윤정수 코치는 합천에서 열리는 설날 장사 씨름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의 좋은 성적을 위한 기운을 받고자 함벽루를 찾아갔다.

함벽루에는 상의를 벗은 누군가가 앉아 있었다. 김기태 감독과 샤먼으로 통한 씨름단 막내 허선행 선수였다. 허선행 선수는 기운을 받으려고 왔다고 말했다. 합천에 오기 전 인터넷으로 기운 명당 정보를 찾아봤다고.

김기태 감독은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같고 있는 허선생 선수의 모습에 뿌듯해 하면서 윤정수 코치에게 "스카우트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심지어 허선행 선수는 함벽루에서 팔굽혀펴기를 77회 한 상황이었다. 김기태 감독은 허선행 선수가 7이라는 숫자에 맞춰 체력단련을 한 사실에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기태 감독은 인터뷰 자리에서도 "보면 볼수록 놀라고 있다. 점점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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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