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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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록, 아름다운 움직임" (獨 키커)

기사입력 2021.02.27 14:34 / 기사수정 2021.02.27 14:3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독일 분데스리가2에서 뛰는 최경록이 결승골을 넣으며 경기 최고의 선수가 됐다. 

칼스루헤의 최경록은 27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분데스리그2 23라운드 다름슈타트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최경록은 52분 마빈 바니첵의 2대1 패스를 받아 팀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최경록은 시즌 4호골을 터뜨렸고 소속팀 칼스루헤는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4위 보훔과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3점 차를 유지했다. 한편 최경록은 부상을 당해 71분 사비에르 아메치와 교체 아웃됐다. 

독일 키커 지는 경기 종료 후 최경록의 활약 덕분에 칼스루헤가 승격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칼스루헤가 수많은 패스 플레이로 볼을 소유한 뒤 최경록의 아름다운 움직임과 결승골로 마무리 지었다. 최경록은 칼스루헤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2 공식 홈페이지 역시 최경록의 골 세레머니 사진을 메인 화면에 업로드하며 "최경록이 칼스루에에게 승리를 안겼고 눈에 띄는 득점 한 방으로 경기를 결정지었다"고 전했다. 

최경록은 지난 2012년 여름 상파울리로 건너갔고 상파울리에서 2015/16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최경록은 이후 2018/19시즌 당시 3부리그 팀이던 칼스루헤로 이적해 21경기에 나서면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지난 2019/20시즌 12월 십자인대 파열로 나머지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최경록은 이번 시즌 부상에서 회복한 뒤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고 지난 21라운드 잔트하우젠 전 결승골을 포함해 2골 1도움을 기록, 3-2 역전승에 기여하며 다시 소식을 알렸다. 

이 경기 맹활약으로 최경록은 MVP를 받았고 두 경기 만에 다시 경기의 향방을 결정짓는 득점을 기록하며 칼스루헤의 승격 경쟁에 희망을 이어가게 했다. 칼스루헤는 리그에서 원정 경기 5연승으로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백승호가 팀에서 이탈한 다름슈타트는 이날 경기 패배로 최근 4경기에서 3패를 당하며 부진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D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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