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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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태인호, '의리vs야망' 선택의 갈림길

기사입력 2021.02.25 11:36 / 기사수정 2021.02.25 11:36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시지프스' 태인호가 의리, 야망 사이 갈림길에 놓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에서 에디 김(태인호 분)이 살해 협박으로 신변에 위협을 받은 한태술(조승우) 대신 퀀텀앤타임 기조 연설을 하는 굳건한 대표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디 김은 유연하고 프로페셔널한 연설로 좌중을 압도했다. 에디 김의 연설에 이목이 집중된 때, 한태술이 등장해 청중을 놀라게 했다. 에디 김은 살해 협박을 받고 있는 한태술을 걱정하며 연설을 만류했지만 이내 마이크를 넘겼다.

결국, 한태술을 향한 살해 협박은 현실이 됐고 컨퍼런스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여기에 한태술은 강서해(박신혜)와 사라진 상황으로 이어지며 퀀텀앤타임에 또 한 번 위기가 도래했다. 

한태술 납치로 인한 위기에도 에디 김은 탁월한 대처 능력을 십분 발휘했다. 회사의 안위를 위해 한태술의 실종은 극비로 처리했고, 안일한 경찰 대응과 수사에 분노하며 국가적 재원인 한태술을 반드시 찾아야 하는 이유를 쏟아내며 그를 한시라도 빨리 찾도록 지시했다. 에디 김은 퀀텀앤타임과 한태술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이 분명했다.

누구보다 회사와 친구를 위하는 인물로 퀀텀앤타임의 건재를 위해 인사권을 발동하자는 이사장 김한용(전국환)을 설득하기도. 하지만 "(퀀텀앤타임에는) 에디 군이 있잖아요. 이건 어찌 보면 위기가 아니라 기회 아닌가"라는 말에 흔들리는 눈빛을 보이며, 의리와 야망 사이 기로에 서는 모습으로 그의 행보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태인호는 회사를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에디 김의 건재를 눈빛에 디테일하게 담아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한태술 대신 단상에 올라 청중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에디 김이 퀀텀앤타임에 갖는 자부심을 담아냈고, 급박한 상황을 진두지휘할 때는 살벌한 카리스마로 극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 분위기를 쥐락펴락했다. 특히, 야망을 자극받은 이후에는 미묘한 표정 변화만으로도 캐릭터를 반전시키며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이다.

'시지프스'는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 스튜디오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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