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2.11 09:43 / 기사수정 2021.02.11 09:4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알리와 윙크스의 경기 감각은 중요한 순간 토트넘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한국시각)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FA컵 5라운드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혈투 속에 난타전을 벌인 끝에 4-5로 패했다.
이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은 델레 알리의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알리는 월요일 훈련에 합류했다. 이제 그가 우리를 도와줄 차례다. 벤치 명단에 포함되 출장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는 77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 투입돼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누볐다. 알리는 지난 1월 11일 FA컵 3라운드 마린 FC와의 경기 이후 근육 부상에서 회복한 뒤 약 한 달 만에 복귀전을 가졌다.
하지만 알리는 아직 경기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듯 보였다. 오랜만에 경기를 치르는 탓에 공격 진영에서 많은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알리와 교체됐던 루카스 모우라는 볼을 달고 전진 드리블을 시도한 뒤 패스를 내주는 패턴을 자주 선보였지만 알리는 볼 소유 시간조차 매우 짧았다.
알리는 43분 간 뛰면서 92%의 패스 정확도를 보였지만 패스는 단 12번에 그쳤다.
알리는 볼 경합 상황에서도 5번 중 2번만 성공했고 터치 횟수 역시 21번에 불과해 팀의 볼 소유에 크게 관여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더욱 심각했던 건 해리 윙크스였다. 윙크스는 연장전 시작과 함께 체력에 한계를 느낀 탕귀 은돔벨레와 교체돼 30분 간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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