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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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세븐 "10년 만에 70억"…주식 AI 대결서 승 (AI vs 인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2.07 07:01 / 기사수정 2021.02.07 02:5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AI vs 인간' 마하세븐 한봉호가 주식 AI와의 대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4회에서는 존리, 김동환이 투자에 관해 설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식 AI와 인간 고수의 주식 투자 대결이 펼쳐졌다. 인간 고수는 바로 '마하세븐'으로 활동 중인 한봉호였다. 방송에 최초로 출연했다고. 마하세븐은 100만 원으로 시작해 10년 만에 70억의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마하세븐은 제작진이 작년 수익률을 묻자 "항상 제 기본 목표는 연봉 10억이다"라며 작년엔 목표의 500%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마하세븐은 가치 투자의 반대 개념으로 볼 수 있는 스캘핑 기법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미국과 달리 장기 투자하기엔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마하세븐은 정해놓은 손실 폭이 오면 미련 없이 매매한다고 밝혔다. 이를 본 김동환은 "본인을 AI화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이어 본격적으로 주식AI와 마하세븐의 1억 주식 투자 대결이 시작됐다. 기간은 한 달. 대결 초반 수익률은 AI가 앞섰다. AI 개발자는 AI가 뉴스 검색 기능은 없지만, 사람들의 움직임을 인식해 주식 시장의 힘을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AI는 스스로 매매 패턴을 바꾸기도 했다. AI의 분석 담당 알고리즘이 밤 12시가 되면 매매 내역을 복귀한다고.

대결 초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던 마하세븐은 2주 차가 되자 점점 페이스를 찾아갔다. 오히려 마하세븐은 국내외 장이 좋지 않을 때 더 좋은 성적을 냈다. 마하세븐은 종목 보유 기간이 하루를 넘지 않는다고 했다. 미국장에 영향을 받지 않는 종목을 위주로 거래하고, 호랑이 등에 과감히 올라탔다가 잽싸게 내린다고. 마하세븐은 인터뷰 도중 20초 만에 매수와 매도를 마무리하고, 75만 원의 수익을 내기도 했다. 이를 보던 패널들은 내릴 타이밍을 아는 게 어려운 거라고 말했다. 한 달 후, AI는 마이너스 0.01%, 마하세븐은 40.14%로, 인간 마하세븐이 대결에서 승리했다.

한편 존 리는 "내가 관심 있는 회사의 주식을 사지 않냐. 낭비하는 돈으로 저축하듯 사는 거다. 수익률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계속 가치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현무는 존리, 김동환에게 "올해 주식 투자하면 돈 벌 수 있냐"라고 물었다. 존리는 "좋은 시장이다. 5~10년간 더 좋은 시장이라고 본다"라며 외국에 비해 한국이 더 좋은 시장이라고 했고, 김동환은 저평가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동환은 테슬라 주가에 관해서 "차트를 보면 지금 사는 건 미친 짓이다. 그런데 그 회사가 어떤 가치가 있는지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 그걸 우리 개개인이 판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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