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축구선수 이민아와 장슬기가 축구 경기의 치열함을 전했다.
5일 방송된 E채널 예능 '노는 언니'에서는 축구선수 장슬기, 이민아가 함께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4 대 4 축구 대결을 마친 이후 이들은 컵라면과 김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김온아는 "우리는 경기할 때 꼬집는 경우가 있다. 욕할 때도 있지 않냐"라고 물었다. 장슬기는 "욕은 많이 한다"라고 답했다.
정유인은 "민아언니가 식빵 마니아라고 한다. 축구계의 식빵 마니아"라고 말했다. 이민아는 "경기를 좀 격정적으로 할 때 그렇다. 한번 (방송에) 크게 잡힌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곽민정은 "뛰는 선수들은 본인 얼굴 잡히는지 모르지 않냐. 그래서 더 그런 거 같다"라고 말했고, 한유미는 "그래서 연경이는 외국 욕을 한다. 터키나 다른 나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못 알아들으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경기에서 진 이민아 팀은 다 함께 장을 보러 갔다. 이민아는 평소 김연경의 팬이고, 배구 경기를 즐겨 본다고 전했다. 한유미는 배구 인기에 대해 "김연경 덕이다. 연경이가 올림픽에서 활약을 하고, 예능 나가서 웃기니까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졌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여자 선수들이 방송에 많이 나오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모두 집에 돌아온 이후 이들은 함께 저녁으로 떡만둣국을 만들었다. 밥을 먹다가 박세리는 "민아 군입대했었냐"라고 물었고, 이민아는 "상무 팀에 있었다. 들어갔다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훈련도 받았었다고. 이어 그는 "근데 2박 3일 만에 이적되어서 바로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박세리는 "나도 군인 생각했었다. 멋있어 보였다"라고 어린 시절 꿈을 전했다. 한유미는 "난 선생님들이 추천을 되게 많이 했었다"라고 말했다.
또 박세리는 "민아하고 슬기는 북한 갔다 왔냐"라고 물었다. 두 사람은 월드컵 예선 티켓을 따기 위해 북한에 다녀왔다고. 경기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이민아는 "관중이 5만 명이었다. 우리가 골을 넣으면 조용했다. 세리머니도 과하게 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싸웠었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우리 팀 골키퍼 언니가 막았다. 근데 막은 공을 언니 다치게 태클을 걸었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 화나서 다투고, 또 말리고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이민아는 "북한에 처음엔 신기해서 갔는데 가보니까 무서웠다. 핸드폰도 못 들고 갔다"라고 말했다. 또 장슬기는 "감시도 한다. 방에 있을 때 도청한다는 얘기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민아는 "도청한다는 얘기가 옛날부터 있었다. 동료랑 수건이 없다는 얘기를 방에서 나눴는데 3분 후에 수건을 가져다줬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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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