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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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재 감독 "선수들 열정 가져 달라" 당부 [부천:코멘트]

기사입력 2020.12.28 21:1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천, 김현세 기자] 부천 하나원큐가 4연패에 빠졌다.

하나원큐는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 홈 경기에서 50-68로 졌다. 주축 선수 강이슬, 고아라가 부상 이탈해 있어 기존 선수가 뭉쳐야 했으나, 4연패는 충격이 크다. 

하나원큐는 1쿼터 출발이 좋았다. 우리은행과 접전이었으나 15-14, 1점 차 앞섰다. 백지은이 선발 출장해 적극 수비했고, 강계리, 강유림이 3점슛 한 방씩 보탰다. 양인영 또한 골밑 활약이 빼어났다. 그러나 그 뒤 매 쿼터 경기력 유지가 어려웠다.

경기 뒤 이훈재 감독은 "실력 차이는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주축 선수가 둘이 빠지다 보니 나머지 선수가 한 발 더 뛰었지만 결국 실력이라는 것이 있던 것 같다"며 "나름 열심히 했지만 그래도 20점 차 날 경기는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조금 더 집중했다면 좋았겠다. 점수 차가 이정도까지 날 경기는 아니라고 봤다. 빨리 다음 경기를 준비하자고 했다. '강이슬, 고아라 팀이 아니라 우리 팀이 돼야 하니 다시 잘 해 보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비교적 외곽이 터져 줬는데도 패배했다는 데 있어서는 "시원하게 던져 줄 선수가 있어야겠으나 슈터 움직임이 문제였다. 가드 역시 빼 주는 패스가 아쉬웠다. 슈터, 가드 중 가드 문제가 있다고 봤다"며 "1쿼터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지지 않았는데 그 뒤 졌다. 약했다 보니 확률상 점수 주는 경우가 많았다"고 짚었다.

이 감독은 또 "2020년 마지막 경기였는데 선수단에게 해 주고 싶은 말 중 하나가 '열정이 조금 더 있다면 좋겠다'는 것이다. 이길 때도 질 때도 있지만 질 때 억울해하고 분해야 하고, 자기 플레이에 화가 날 때 또한 있어야 할 것 같다. 근성이라는 것이 부족해 보이는데 내 잘못이 크다"며 "자주 이야기해 왔지만 근성이 나오다가 안 나오다가 그러면 안 된다. 코트에서 착한 것 갖고 농구하는 것 아니다. 자기 실력과 근성이 합쳐져야 할 것 같다. 우리 선수들 모두 너무 착하고 너무 순하다. 한 대 맞고 울고 있고…. 우리 선수들 너무 열심히 해 주는데…. 더 단단해지고 힘이 생기려면 근성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부천, 윤다희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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