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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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오지호, 첫 대면강의 나섰다...박찬호 지원사격 (동상이몽2)[종합]

기사입력 2020.12.15 00:4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오지호가 교수로서 첫 대면강의에 나섰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찬성-박선영의 일상 복귀, 오지호-은보아의 대학 캠퍼스 방문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정찬성은 오르테가와의 UFC 경기 이후 병실에서 지내는 모습으로 돌아와 모두의 걱정을 샀다. 경기를 위해 1년 간 미뤄놨던 무릎수술을 한 상황이었다.

박선영은 정찬성을 돌보면서 "발이 왜 이리 커졌어"라고 경기 이후 부쩍 살이 찐 정찬성의 몸 상태를 언급했다. 정찬성은 박선영에게 아무 말 하지 말고 해 달라며 깐족거리기 시작했다.



정찬성은 경기와 수술까지 마치며 일상으로 복귀, 가족과의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경기를 하느라 고생한 아빠에게 주려고 그린 그림을 건네며 정찬성 곁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정찬성은 식사를 할 시간이 되자 햄버거부터 시작해 곱창, 떡볶이 등 여러 가지 메뉴를 먹고 싶어 했다. 박선영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가 싶었지만 정찬성이 원하는 대로 주문을 해줬다.

정찬성은 푸드파이터 못지않은 먹방을 선보이면서 폭식의 이유가 지난번 경기의 패배로 인한 것임을 털어놨다. 박선영은 정찬성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다. 정찬성은 박선영이 가족들 때문에 경기를 계속하는 건 아닌지 걱정을 하자 자신이 아직도 이 운동을 좋아하고 있어서 하는 것이라고 얘기해줬다.

오지호의 아내 은보아는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계란김밥을 준비했다. 은보아는 재료준비가 잘 되자 스스로 칭찬을 해 가면서 자신 있게 김밥을 말았다. 이어 갈치속젓 쌈밥까지 만들어 정성껏 도시락을 쌌다.

평소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은보아가 도시락까지 준비한 이유는 오지호가 경북의 모 대학 특임교수로 특별강연을 하기 때문이었다. 오지호는 그동안 온라인 강의만 하다가 대면 강의는 처음이라 도움을 받기 위해 강연 경험이 많은 박찬호를 섭외했다.



오지호는 박찬호와 함께 대학 내 신생 야구팀 학생들을 만나러 갔다. 학생들은 야구 레전드의 등장에 놀란 얼굴로 모였다. 박찬호는 한눈에 키가 큰 학생이 투수라는 것을 알아채고 자신의 주특기가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호는 한 학생의 질문에 투 머치 토커의 면모를 드러내며 20분 넘게 얘기를 이어갔다. 은보아는 해탈한 얼굴로 박찬호의 얘기를 들었다. 오지호는 눈치를 슬금슬금 보다가 오랜만에 자신과 캐치볼을 해 보자고 제안했다. 오지호는 호기롭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2대 3으로 패배하며 야구 팀 학생들에게 피자를 쏘기로 했다.

오지호는 야구 팀을 만난 뒤 강당으로 이동해 첫 강연을 시작했다. 오지호는 자신의 꿈이 원래 국어 선생님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학생들 앞에 설 수 있어 감격적이라고 전했다. 오지호는 배우로서 첫 대사를 했던 작품을 얘기하며 "열심히 하다 보면 그 길이 열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은보아에게 남편이 강의하는 모습을 보니 어떠냐고 물어봤다. 은보아는 "뿌듯하다"면서 오지호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박찬호는 오지호의 소개멘트와 함께 강단에 올라 짧게 한다더니 앞서 야구 팀 학생들에게도 했던 일화부터 시작해 40분 가량 말을 이어갔다. 

은보아는 강연을 하느라 고생한 오지호와 박찬호에게 새벽부터 준비했던 도시락을 꺼내줬다. 오지호는 스튜디오에서 은보아에게 정말 고마웠다고 얘기했다.

박찬호는 식사를 하면서 의도치 않게 오지호와 은보아 부부를 위한 부부상담소를 열며 결혼생활 선배의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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