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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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오달수 "사람들 앞에 다시 서기까지, 무섭고 떨렸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0.11.19 11:00 / 기사수정 2020.11.19 11: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오달수가 약 3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서기까지 무섭고 떨렸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의 오달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오달수는 자택격리중인 정치인 의식 역에 분했다. 

오달수는 지난 2018년 초 미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이후 약 3년 만에 '이웃사촌'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이날 오달수는 "지난 3년 동안 주말이나 연휴에 제 영화가 종종 나와서 관객들에게 그렇게 낯설지 않았을 텐데 저는 사실 사람들 앞에 다시 나선다는 게 큰 용기가 필요했다. 상당히 무섭고 떨렸다"고 말했다.

이어 "앞뒤 사정, 시시비비, 모든 걸 떠나서 저에게는 (영화에 대한) 무한 책임이 있고 늘 마음에 빚을 갖고 있었다. (저 때문에 영화가) 굉장히 어려워졌다. 감독님은 겉으로는 '형님 괜찮다'고 하지만 그들에게 어쨌든 피해를 준 건 저이기 때문이다"고 '이웃사촌' 측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오달수는 약 3년 만에 기자간담회 및 인터뷰에 나서게 된 이유에 대해 "저에게 '나가는 게 어떻냐'고 제안했다. 오늘 (인터뷰도) 마찬가지다. 제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다.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협조해야 하고 또 오랜만에 만나니까 저에 대한 지난 이야기들을 궁금해하실 것 같아 말씀드리고 싶었다. 그런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웃사촌'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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