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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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출국 D-1' 손아섭 한화 극적 잔류?…노시환 연봉 10억+김범수 KIA 이적→단년 계약 받아들일까

기사입력 2026.01.22 05:00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요동쳤다. 여전히 FA 시장에 남아 있던 선수들이 캠프 출국을 앞두고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만이 유일하게 남았다. 

1월 넷째 주 KBO리그 10개 구단 스프링캠프 출국 주간을 앞두고 FA 시장이 바쁘게 돌아갔다. 

FA 시장에 남아 있던 선수는 포수 장성우, 투수 조상우, 김범수, 외야수 손아섭 등 총 4명이었다. 

먼저 장성우가 지난 20일 2년 총액 16억원에 KT 위즈 잔류 도장을 찍고 21일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로 선수단과 함께 떠났다. 

다음은 KIA 타이거즈 차례였다. KIA는 21일 조상우와 김범수, 그리고 홍건희까지 영입하면서 불펜 자원 3명과 동시 계약에 성공했다. 

조상우는 2년 총액 15억원에 계약했다. 조상우는 2년 뒤 자신의 개인 성적에 따라 비FA 다년계약을 맺을 수 있는 옵트아웃 옵션을 발동한다. 

가장 뜻밖의 계약은 김범수의 KIA 이적이었다. 김범수는 KIA와 3년 총액 20억원 계약을 맺고 친정 한화 이글스를 떠났다. KIA는 B등급으로 보호명단 25인 외 보상선수 한 명을 내줘야 하는 김범수 영입을 두고 고심 끝에 결론을 내렸다. 

조상우와 김범수도 FA 미아 위기에서 벗어나 오는 23일 KIA 선수단과 함께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 섬으로 1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떠난다. 



이제 FA 시장에 남은 선수는 단 한 명, 손아섭뿐이다. 1988년생 베테랑 손아섭은 2007년 신인 2차 4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201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찬 손아섭은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손아섭은 2018시즌을 앞두고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해 4년 총액 98억원으로 롯데에 잔류했다. 이후 손아섭은 2022시즌을 앞두고 두 번째 FA 신청을 통해 4년 총액 64억원에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손아섭은 2024시즌(95안타) 부상 여파로 연속 100안타 기록이 끊겼지만, 2025시즌 다시 100안타 시즌을 만들면서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2618안타) 고지에 올랐다. 손아섭은 2025시즌 중반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 뒤 111경기 출전, 107안타, 1홈런, 50타점, 출루율 0.352, 장타율 0.371를 기록했다. 

손아섭은 2025시즌 종료 뒤 세 번째 FA 자격을 신청했다. 다른 구단들이 C등급인 손아섭을 영입하기 위해선 보상금 7억 5000만원이 필요하다. 한화 구단이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보상금까지 크게 낮춰 이적 가능성을 더 열어줬다. 하지만, 손아섭은 지난해 11월 초 FA 시장 개장 뒤 2개월 넘도록 행선지를 확정하지 못해 FA 미아 위기에 빠졌다. 





사실 한화는 노시환 다년계약과 김범수 계약이 손아섭 계약보다 앞선 순위에 있었다. 한화는 21일 비FA 다년계약 협상을 이어오던 노시환이 2026시즌 10억원의 일반 연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26시즌 시작 뒤에도 노시환과 비FA 다년계약 협상 테이블을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거기에 김범수는 한화 잔류가 아닌 KIA 이적을 선택했다. 한화로서는 가장 후순위였던 손아섭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여건이 만들어졌다. 

다른 구단 이적이 여의치 않은 분위기 속에서 결국 한화와 잔류 협상이 손아섭의 현역 커리어를 이어갈 유일한 선택지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한화로서는 노시환 다년계약과 2026시즌 종료 뒤 내부 FA 자격을 얻는 포수 최재훈과 투수 박상원과 협상을 고려해 샐러리캡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베테랑 손아섭과는 단년 계약만 보장하는 형태로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경기 출전 시간 보장이 어려운 환경에서 손아섭이 단년 계약을 받아들이는 결심을 할지가 관건이다. 

한화 선수단은 오는 23일 오전 호주 멜버른 1차 스프링캠프로 출국한다. 과연 올겨울 FA 시장에서 유일하게 남은 손아섭이 한화 캠프 출국 하루 전 극적인 잔류 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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