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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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생충' 이후 광고 많이 찍어, 봉준호 감독에게 나눠줘야 할 듯" (인터뷰)

기사입력 2020.11.09 11:30 / 기사수정 2020.11.09 11: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정은이 영화 '기생충' 출연 이후 광고계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정은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이정은은 지난해 개봉해 칸국제영화제와 아카데미시상식 4관왕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문광 역으로 출연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날 이정은은 "'기생충' 이후로 찾아주시는 곳이 많아졌다"면서 "그런데 한편으로는 많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저희 매니저님에게도 '실력이 별로 없는데, 거품이 많이 끼어서 힘들어죽겠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하지만 또 연기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진다는 것은 배우의 특혜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책임감이 많이 따르는 것이기에,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기생충' 이후 활발해진 광고 출연에 대해서도 "송강호 선배님이 제게 '너 돈 많이 벌었겠다?'라고 농담하시더라"고 소리내 웃으며 "'기생충' 속 문광 캐릭터 이미지로 파생된 광고들이 엄청 들어왔었다. 개인적으로는 봉준호 감독님에게 몇 퍼센트를 드려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어느 기회에 맛있는 것을 사드릴지 고민 중이다"라고 웃었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 12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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