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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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장녀' 함연지 "남편과 첫 만남, 번호 달라고 했다가 차였다" (햄연지)

기사입력 2020.08.26 15:28 / 기사수정 2020.08.26 15:31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남편과의 첫만남을 공개했다. 

함연지는 25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 "함연지와 남편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함연지가 남편에게 첫 만남부터 차였던(?) 사연 + 수줍은 첫 데이트와 두근두근 프로포즈 썰 모두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과 함께 함연지는 "안녕하세요, 햄연지입니다!!! 오늘은 방송에서 다 이야기 못한 저와 햄편의 연애 스토리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수줍수줍 20살 햄편과 저돌적이었던 20살 햄연지의 연애 시절 이야기 재미있게 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영상에 대한 기대감을 돋웠다. 

함연지는 남편인 '햄편' 김재우와 함께 구독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요즘 휴가철인데 집콕중이시지 않냐. 그래서 제가 뒤에 바다 그림도 걸어놓고 바캉스 룩으로 꾸며봤다"라며 활기차게 영상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4년차 동갑내기 부부로, 6년 동안 장거리 연애를 한 롱디 장수커플이라고. 

함연지는 "고등학교 졸업 직후 스무살 때,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랑 햄편이 다니던 고등학교가 연합 졸업파티를 했다. 호프집 빌려서 맥주 마시면서 놀았다"라며 일일호프에서 남편을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이에 김재우는 "친구들이 우리한테 '일일 호프의 최대 수혜자'라고 부른다"라고 거들었다. 

함연지는 "고등학교 때 사귀던 남자친구가 이날 저를 찼다. 너무 기분이 나빠서 술을 막 마신 다음에 술기운에 그 자리에서 가장 귀여운 애한테 가서 번호를 물어봤다"라고 햄편에게 자신이 먼저 대시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햄편이 "나 여자한테 번호 안 주는데"라더라. 용기내서 갔는데 그 남자가 저를 단칼에 거절한 거다. 질 수 없어서 그래도 주면 안 되냐고 했는데 안 된다더라. 그래서 포기하고 나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밖에서 울려고 울먹이고 있는데 햄편이 따라 나와서 저한테 번호를 주고 가더라"라며 "집에 가서 번호를 삭제했는데 일주일 후에 SNS를 통해서 햄편한테 연락이 왔다"라며 두 사람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이에 김재우는 "처음에 번호를 안준 건 맞다. 그런데 안 주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 사람이 당황을 해서 그런 거다. 두 번째 물어봤을 때 바로 줬다"라고 함연지의 이야기를 반박했다. 그러자 함연지는 "내 기억이랑 사뭇 다르네"라고 머쓱해해 웃음을 안겼다. 

김재우는 "(함연지에게)일주일 지나도 연락이 안 오더라. 연지네 학교 친구한테 연락처를 물어본 다음 떨리는 마음으로 처음 연락한 거다"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함연지는 "이 얘긴 처음 들었다"라며 "그러고서 저한테 '번호를 따 갔으면 연락하는 게 예의지'라더라. 관심도 없었는데 심장이 두근거렸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함연지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아마데우스', '노트르담 드 파리', '차미' 등에 출연했다. 남편 김재우는 모 대기업 임원의 아들로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유명 대학을 나온 동갑내기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6년 열애 후 2017년 결혼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햄연지' 채널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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