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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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잔부상 많은데도 몸 사리지 않았다" [잠실:코멘트]

기사입력 2020.08.15 22:2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는 야수 가운데 잔부상 앓는 선수가 적지 않은데도 극적 끝내기 승리로써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7차전에서 9회 말 국해성이 역전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쳐 7-5로 이겼다. 올 시즌 박건우(옆구리, 허벅지), 김재호(어깨), 김재환(팔꿈치), 오재일(손목), 오재원(햄스트링) 등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신음했거나 참고 있는데도 집중력으로 극복했다는 것이 김태형 감독 평가다.

선발 투수 이승진은 5이닝 동안 97구 던져 4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승패 없이 물러나야 했다. 두산은 불펜 실점만 아니라 수비가 기복까지 보였는데도 막판 집중력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손목 통증이 있는 오재일이 9회 말 KT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타 1루까지 달렸고 다음 타자 김재환이 신중히 볼넷을 골랐다. 그리고 다음 타자 국해성이 KT 구원 투수 이보근이 던지는 초구 직구를 노려 역전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가 끝나고 김 감독은 "오늘 이승진이 정말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다. 중간 투수도 오늘 자기 몫 다했다. 야수 중 많은 선수가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지만 팀 승리 위해 자기 몸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 우리 팬께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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