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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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한, 드럼 스틱 부러뜨려 퇴출은 거짓?…소속사 "명예훼손 고소·활동금지 가처분 신청" [종합]

기사입력 2020.07.11 18:50 / 기사수정 2020.07.11 18:4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밴드 어바우츄 소속사 코로나엑스 엔터테인먼트가 '드럼좌' 빅터한(본명 한희재)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데 이어 연예활동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빅터한은 지난 3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습생 생활 8년 만에 아이돌 밴드 어바우츄로 데뷔했지만, 음악 방송에 출연해 드럼 스틱을 부러뜨렸다는 이유로 데뷔 3주 만에 그룹에서 퇴출당했다고 토로했다.

어바우츄 탈퇴 후 빅터한은 유튜버로 변신, 유튜브 채널 개설 1개월 만에 32만 명에 육박하는 구독자를 끌어모았다.그는 이국적인 외모와 뛰어난 드럼 실력, 그리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누구보다 뜨겁게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브라질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남다른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그러나 어바우츄 소속사 코로나엑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1일 엑스포츠뉴스에 "지난 3일 빅터한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6일에는 법원에 방송 출연 및 연예활동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빅터한을 고소한 이유에 대해 "회사도 회사지만 나머지 멤버들에 대한 명예가 너무 실추됐다. 빅터한이 이야기를 부풀려서 허위 사실을 말해 멤버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가 형성됐다. 지켜보다가 안되겠다 싶어 늦었지만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빅터한을 팀에서 퇴출 시킨 이유는 지난 3월 8일 SBS '인기가요' 대기실에서 여성 스태프를 위협하는 자해 사건을 벌였기 때문이라고. 당시 빅터한은 자신의 무대의상에 실밥이 삐져 나왔다며 여성 스태프에게 가위를 가져오게 한 후 스태프 앞에서 자신의 손목을 3차례 긋고 피를 보이는 등의 위협을 가했다는 것.

관계자는 "음악방송 생방송을 앞두고 빅터한이 여성 스태프 앞에서 자해 소동을 벌였는데 그 사건 뿐만이 아니라 그 전에도 다른 일들이 있었다. 특히 생방송 전에 돌발상황이 발생하면서 도저히 이 친구는위험성이 많은 친구라 함께 일을 못하겠다 생각해서 팀을 정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빅터한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빅터한이 어바우츄를 탈퇴했지만, 아직 소속사와는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인데 독자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것도 소속사에서는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빅터한 인스타그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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