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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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실려가" 유튜버 양팡, 우울증+공황장애 고백→활동 재개 [종합]

기사입력 2020.06.26 12:00 / 기사수정 2020.06.26 12:0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유튜버 양팡이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양팡은 24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에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양팡은 25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이자 아프리카 TV BJ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다. 지난 1월 앨범 'On, Off'를 발매했으며, 4월에는 부산광역시 홍보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래퍼 빅원은 라이브 중, 양팡에게 "병원 갔다온 건 어떻게 됐냐"고 물었고, 양팡은 "공황장애가 너무 심해져서 그저께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답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양팡은 "스케줄 다 끝나고 집에 와서 밥 먹고 너무 피곤해서 2시간을 잤다. 일어났는데 균형을 못 잡을 정도로 눈앞이 팽팽 돌더라. 그래서 부모님이랑 택시 타고 병원에 갔다"고 덧붙였다.

이어 양팡은 특유의 밝은 모습으로 "응급실에 갔는데 의사가 너무 잘생겼더라"라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그러나 이어진 영상에는 '현재 양팡의 몸 상태는 많이 불안한 상태'라는 자막이 뜨며 양팡의 고백이 이어졌다.

양팡은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다. 다름이 아니고 제가 갑작스러운 우울증과 함께 심한 불안증세가 계속 보여서 복합적으로 공황장애 같은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혼자 있을 땐 계속해서 저 자신을 깎아먹고 있더라"라며 "5년동안 방송을 해오면서 재밌기도 하고 좋아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죽자사자 달려왔었는데, 이제는 나를 위해서 살아보는 시간, 나를 위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게 좀 더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고백했다.

양팡은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정신적으로 좀 많이 이상한 상태라 속세를 벗어나서 조금은 달리 살아보고자 절에 왔다"며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절에서 이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겠다"며 가족들을 가리켰다.


마지막으로 양팡은 "더 나아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요즘 코로나19라 사람이 없다. 저희 가족만 있는 것 같다. 가족들과 함께 힐링하는 느낌을 여러분도 받으셨으면 좋겠다"며 영상을 끝마쳤다.

밝은 에너지만 보여주던 양팡의 고백에 팬들과 구독자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에 양팡은 25일, 해당 영상의 댓글에 "진심 어린 걱정과 응원해주시는 댓글들 모두 보았다"는 글을 올렸다.

양팡은 "여러분 덕분에 지금의 양팡이 존재하는 것 같다"며 "가족들이랑 마음을 수양하러 템플스테이에 다녀왔다. 일 때문에 혹은 가족 때문에 혹은 기타 여러가지로 저처럼 몸과 마음이 지치신 분들을 위해서 후기 영상을 공유해드릴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 응원 덕분에 많은 위로를 받아서 마음이 정말 좋아졌다. 앞으로도 즐겁거나, 힘들거나, 지칠 때에도 함께 해주시라 믿는다. 많이 의지하고 있다. 오늘도 귀한 시간 내주시고 영상 시청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현재 양팡은 가족들과 함께한 템플스테이 휴식 후 다시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양팡 유튜브 캡처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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