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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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김무열 '침입자', 관객 사로잡은 명대사·명장면 셋

기사입력 2020.06.16 14:07 / 기사수정 2020.06.16 14:2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가 관객들을 열광시킨 명대사와 명장면을 공개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 “난 한눈에 알아봤는데” 25년 만에 재회한 남매, 첫 만남에 선을 넘다

극 중 송지효가 연기한 유진은 실종된 이후 25년 만에 오빠 서진과 대면하는 장면에서, 경계의 눈빛을 거두지 않는 서진에게 “그럼 오빠도 기억 못 하는 거 맞네. 나는 한눈에 알아봤는데”라고 말하며 그를 당황시킨다. 이 장면은 유진과 서진, 양극단에 있는 두 사람의 전초전 같은 대사로, 예고편에 등장했을 때부터 많은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송지효의 서늘한 연기 변신, 그리고 송지효와 김무열의 연기 대결을 예고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바 있다.

# “앞으로 바뀔 게 더 많을 거예요” 서진의 집과 가족을 변화시키는 유진


유진이 집에 돌아온 뒤 어둡고 우울했던 집안 분위기가 180도 변하고, 항상 그늘져있던 부모님의 얼굴에도 항상 미소만 가득하다. 서진과 유진의 엄마인 윤희가 “사람이 하나 들어오니까 바뀌는 게 이렇게 많다”라고 하자 “앞으로 바뀔 게 더 많을 거예요”라고 대답하는 유진. 유진의 이 대사는 서서히 집이라는 공간을 장악하며 종국에는 집과 가족들을 모두 바꿔놓게 되는 이야기의 복선이라고 할 수 있다. 그저 화목해 보이는 유진과 가족들, 그리고 그를 지켜보는 서진의 시선은 평화롭던 집에 찾아온 ‘침입자’가 유진이 아닌 서진처럼 보이게 만든다.

# “우리 예나, 내가 꼭 지킬게” 집과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서진의 각성


서진은 25년 전 동생을 잃고, 25년 후에는 교통사고로 아내인 수정마저 떠나 보낸다. 그 이후 신경증에 시달리며 계속해서 최면 치료를 이어가던 ‘서진’은 정신을 잃은 도중 아내 수정의 환영을 보게 되고, 수정에게 “우리 예나, 내가 꼭 지킬게”라고 말하며 유진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한다. 이처럼 유진으로부터 집과 가족을 지키고자 각성하는 장면은 유진과 서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관객들의 마음에 쐐기를 박는 장면이자, 단연 '침입자'의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는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침입자'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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