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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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저리게 후회"…'음주운전' AB6IX 임영민, 다 된 꽃길에 재 뿌리기 [종합]

기사입력 2020.06.05 08:50 / 기사수정 2020.06.05 08:3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한 그룹 AB6IX(에이비식스) 리더 임영민이 결국 자필편지 사과문을 남기며 잘못을 뉘우쳤다.

AB6IX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4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임영민이 지난달 31일 새벽 개인적으로 지인들을 만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에게 음주 적발되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임영민이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추후 필요한 조사가 있을 경우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이며 오는 8일 예정이었던 AB6IX의 컴백은 29일로 미뤄졌음을 알렸다.

그리고 향후 스케줄은 임영민을 제외한 4인 체제로 진행된다는 소식도 전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임영민은 '리더'임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중단하게 된 것.

임영민의 '음주운전'은 소속사는 물론 멤버들, 팬들에게 뼈아픈 상처와 실망감을 안겼다. 그의 잘못으로 인해 8개월간 준비했던 새 앨범은 연기가 불기피한 상황이 됐기 때문에 팬들마저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다.

AB6IX가 임영민을 제외하고 4인 체제로 활동하기로 결정한 이상 다시 녹음해야 하는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 촬영, 재킷 촬영, 안무 동선까지 모두 새로 맞춰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준비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고 음반 제작비까지 추가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결국 임영민은 AB6IX 공식 팬카페에 자필 사과문을 남기며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멤버들에게 부끄러운 형이 되어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한심하고 괴롭다. 또 이번 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회사 식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반성의 뜻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제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저의 행동을 향한 모든 질책을 머리 숙여 깊게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살겠다"며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팬분들, 멤버들, 회사 식구들, 가족들. 진심으로 다시 한번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해 5월 데뷔한 후 'M2 X 지니 뮤직 어워즈' 넥스트 제네레이션 상,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가수부문 신인상, '멜론뮤직어워드' 핫트렌드상, '골든디스크 어워즈' 넥스트 제너레이션 상,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등을 거머쥐며 꽃길 행보를 걸어오던 AB6IX는 '음주돌'이라는 오명을 떠안을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이미 등을 돌린 팬들과 대중 역시 임영민의 자필 사과문에도 여전히 냉랭하기만 하다.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때부터 쌓아왔던 공든 탑이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AB6IX 팬카페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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