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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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모든 걸 잃은 박해준, 여전히 김희애 탓…전진서 데려갔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5.16 07:05 / 기사수정 2020.05.16 03:5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부부의 세계' 박해준이 드디어 모든 걸 잃었다.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15회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의 말에 진실을 보게 된 여다경(한소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다경은 지선우를 통해 이태오가 지선우와 동침한 사실을 알게 됐다. 여다경은 이태오에게 사실을 물으며 "모든 건 당신이 대답하느냐에 달렸어. 사실대로 말한다면 난 평생 당신을 원망하면서 살겠지만, 거짓말은 절대 용서 못 해"라고 밝혔다. 

이태오는 인정하면서도 지선우가 자신들의 사이를 흔들려고 하는 거라고 변명했다. 배신감에 몸부림치던 여다경은 애써 정신을 부여잡았고, 다음날 이태오에게 같이 극복하자고 말했다. 자신은 지선우와는 다르다고.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지선우가 떠났단 말을 들은 여다경은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지선우 집까지 왔다. 고예림(박선영)은 여다경에게 이태오가 지선우를 쉽게 못 잊을 거라고 밝혔다. 고예림은 이태오가 지선우 집에 찾아왔던 CCTV를 보여주려 했지만, 여다경은 도망치듯 빠져나갔다. 앞서 지선우는 이태오가 준영에 대한 집착을 드러내자 여 회장(이경영)을 찾아갔고, 지선우와 여 회장이 계획한 일이었다. 


그날 밤 여다경은 지선우를 찾아왔다. 여다경은 이태오가 준영의 친권을 포기하게 만들 테니 양육비를 포기하라고 했다. 더 이상 준영이를 핑계로 만나지 말라고. 여다경은 또 자신들의 앞에 나타나면 상간녀 소송을 하겠다고 소리 질렀다. 

불안해하는 여다경과 달리 지선우는 "그렇게까지해서 네가 지키고 싶은 게 뭐냐"라고 물었다. 지선우는 여다경을 데리고 집에 가서 자신의 속옷, 향수, 웨딩드레스를 보여주었다. 프러포즈할 때 노래까지 모든 게 똑같았다. 여다경은 눈 앞에 펼쳐진 현실을 믿지 않으려 발버둥 쳤다. 평범한 취향이라고. 

하지만 지선우는 자신과 여다경이 이태오의 취향이며, 언제든지 이태오 취향의 여자는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지선우는 "이태오는 숨 쉴 구멍을 찾을 거야. 아마도 제니가 준영이 나이가 될 때쯤 또 안 그런단 보장 있을까?"라며 "어쩌면 너도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니까"라고 조언했다. 

결국 여다경은 이태오의 실체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지선우의 대용품이란 사실까지도. 이태오는 애원하며 여다경을 붙잡았지만, 여다경은 "당신한테 난 뭐야? 망상에 빠진 건 그 여자가 아니라 나였어"라면서 떠났다. 이태오가 모든 걸 잃고 좌절하고 있을 때 지선우가 나타났다. 이태오는 끝까지 지선우 탓을 했고, 지선우는 "구질구질하게 남 탓 하기 전에 널 돌아봐"라고 일갈했다. 하지만 이태오는 끝까지 준영이가 지선우를 증오하며, 자신을 버리지 않을 거라고 발악했다. 

한 달 후 고산으로 돌아온 지선우와 준영. 하지만 지선우가 집을 비운 사이 이태오가 준영을 데리고 간 게 밝혀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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