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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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네 반찬' 장동민, 최종회 맞아 식사 대접…김수미 "가슴 메어 못 먹겠어"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5.13 11:50 / 기사수정 2020.05.13 11:1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수미네 반찬' 김용건, 임현식, 전인권이 반찬을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 최종회는 '할배 특집'으로 진행, 배우 김용건, 임현식, 전인권이 출연해 요리 솜씨를 뽐냈다. 

이날 김수미는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하네. 가장 보고 싶고, 정든 사람을 불렀다"라며 김용건, 임현식, 전인권을 소개했다. 김용건은 "마지막 특집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김수미는 콩나물 볶음부터 돼지고기 두부조림, 배춧국 등 맛있는 한상을 차렸다. 이들은 김수미의 요리를 음미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용건은 "동민이는 그럼 1회 때부터 출연한 거냐"고 물었고, 장동민은 "너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살면서 한식 4백여가지를 어깨 너머로 배울 수 있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동민은 "어느날 여기서 맛있는 걸 만들었다. '와 최고다. 진짜 맛있어!" 했는데 선생님이 눈물을 훔치시더라. 그래서 '실수했나' 싶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당시 "먹으면서, 우리 엄마는 이런 것도 못 잡수고 돌아가신 게 너무 미안하다"고 속마음을 드러냈었다.

김수미는 "얼마 전에도 겉절이를 무치는데 엄마가 해준 맛이랑 똑같더라. 그래서 또 울었다. 엄마 입에는 못 넣었지만 시청자 분들께 많이 알려드렸잖아"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때 장동민은 "그동안 선생님께 맛있는 거 얻어만 먹었지, '드세요'라고 한 적이 없어서 제가 집 앞에서 재료를 직접 공수해왔다"며 깜짝 요리를 시작했다.

김수미는 "장동민 씨가 저를 위해서 해주는 반찬이다. 반찬 이름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장동민은 "제가 직접 잡은 다슬기로 다슬기 해장국을 끓일 거다. 또 직접 따 온 두릅으로 튀김을 만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항상 누군가는 전성기가 있지 않냐. 제가 봤을 때 선생님은 항상 매일매일 전성기처럼 살고 계신다. 그래서 메뉴 이름을 '수미의 제철'이라고 정했다"고 전했다.

장동민의 한상 차림 대접에 김수미는 "감회가 새롭다"며 식사를 시작했다. 다슬기 해장국과 두릅 튀김을 맛본 김수미는 "기가 막혀. 너무 맛있어. 나는 네가 이걸 다 캐고 했다는 게 감동스러워"라며 칭찬했다.

또 김수미는 "동민이가 너무 완벽하게 잘해서, 가슴이 메어서 못 먹겠다"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고, 장동민은 "그동안 제자들 키우느라 고생하셨다"고 덧붙이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출연진들은 김수미에게 꽃다발과 가마솥, 그간의 모습이 담긴 김수미의 사진 액자를 선물했다.

김수미는 마지막으로 "엄마가 해준 반찬을 안 잊어버리고 다 해서 온 국민들이 맛있게 잡수셨다. 엄마 고마워요. 감사합니다"라며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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