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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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갑수목장, 동물학대 논란→유승호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말라" [종합]

기사입력 2020.05.08 15:10 / 기사수정 2020.05.08 14:0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수의대생 출신 동물 유튜버로 인기를 끌었던 갑수목장이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에게서 고양이를 입양했던 배우 유승호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유승호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양이 사진과 함께 "많은 분들이 걱정하셔서 고민 끝에 글 올립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유승호는 "심바, 가을이는 잘 지낸다. 고미-심바, 도리-가을이라고 이름은 바꿨다"며 "동물은 평생 사랑만 해줘도 부족해요. 제발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전했다. 


유승호는 지난 2019년 9월 유튜버 갑수목장으로부터 가을과 심바를 입양했다. 갑수목장은 수의대생 출신 동물 유튜버로 유기묘를 치료해주는 등의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미 '냥집사'로 유명했던 유승호 역시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거나 영상에 댓글을 달며 팬심을 드러냈고 이 이연이 이어져 고양이를 입양하게 됐다.

그러나 지난 7일 채널A 보도를 통해 갑수목장의 동물 학대 논란이 제기되며 큰 파장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갑수목장은 조회 수를 위해 동물을 학대했으며 동료 수의생 역시 A씨가 촬영을 위해 동물을 굶기고 학대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또한 대학교 동기들과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에는 갑수목장이 고양이를 분양했지만 이를 속여 유기 동물인 것처럼 속이고 구독자를 비하하는 등의 대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녹취록에는 유승호에게 입양 보낸 고양이를 굶겼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의 상태를 걱정했다. 이에 유승호는 직접 찍은 고양이 사진을 올리며 걱정하던 사람들을 안심시켰고 나아가 따끔한 일침을 남기며 소신을 밝혔다.

한편, 갑수목장 측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동물 학대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갑수목장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양이들은 분양 받은게 맞다"면서도 "동물 학대는 절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갑수목장 유튜브, 엑스포츠뉴스 DB, 유승호 인스타그램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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