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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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이찬원 '미스터트롯' 원픽, 타고난 트로트 가수라 생각"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4.21 13:30 / 기사수정 2020.04.21 13:25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황인선이 '미스트롯' 출연 후 1년 여의 공백기 동안 트로트 가수 준비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황인선과 인터뷰를 가졌다.

황인선은 지난 20일, 신곡 '내사랑 돌쇠'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트로트 가수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내사랑 돌쇠'는 '나에게 사랑이 뭔지 가르쳐준 최고의 남자가 바로 당신이니 나만을 사랑해 달라'는 구애의 메시지를 녹인 경쾌하고 신나는 트로트 곡이다.

지난해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황인선. 당시 성대모사 개인기부터 파워풀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예심에서 최종 탈락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황인선은 "'미스트롯' 끝나고 멘붕이 왔다. 그동안 제가 너무 이미지 소비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너무 잘해야 한다는 욕심이 생기면서 압박감마저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무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계속해서 평가받지 않나. '프로듀스101' 때는 정말 즐겼는데 계속 평가받다 보니까 '미스트롯' 때는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 무대 위에서 심하게 떨었다. 제 모습 그대로 보여주면 되는데 뭔가 자꾸 더 해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황인선은 '미스트롯' 이후 1년 여 간의 공백기 동안 트로트 데뷔를 위해 집중했단다. '미스트롯' 참가 당시를 떠올리며 "전혀 준비된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힌 황인선은 "'미스트롯' 이후 트로트에 매료됐고, 저랑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이유를 설명했다.

트로트 데뷔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미스터트롯'을 즐겨봤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영탁과는 소속사 뉴플래닛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인연이 있고, 장민호와는 '미스트롯' 출연을 추천해준 구준엽의 스튜디오에서 만나 응원을 받은 적도 있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하지만 '미스터트롯' 원픽을 묻자 "이찬원"이라고 답하며 웃음 짓기도 했다.

그는 "'미스트롯' 출연하기 전부터 장민호, 영탁 오빠와는 알고 있던 사이었다. 레슨을 받기도 했다. 워낙 두분 다 트로트에 대한 열정도 있고 실력도 좋은 분들이라서 마음 속으로 응원했다. 하지만 제가 가장 눈여겨 봤던 분은 이찬원 씨다. 이분은 천재인 것 같다. 타고났다는 생각이 들어서 원픽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미스트롯'부터 '미스터트롯'까지 전국적으로 트로트 열풍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황인선은 트로트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 속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게 된 부분에 대해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전했다.

"트로트 장르가 원래 성인 가요잖아요. 어르신분들이 많이 듣는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젊은 층도 많이 좋아하고 따라 부르면서 좋은 기회가 생긴 것 같아요. 트로트 가수로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무대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행사도 많이 취소되고 설 자리가 많이 없지만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트로트 가수들이 노래 부를 수 있는 무대가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뉴플래닛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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