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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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김밥 같은 매력"…'화양연화' 유지태X이보영, 어른멜로 끝판왕이 온다 [종합]

기사입력 2020.04.17 15:04 / 기사수정 2020.04.17 15:0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드라마 '화양연화'가 마약김밥 같은 매력을 예고했다. 

17일 tvN 새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이하 '화양연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손정현 감독, 유지태, 이보영, 박진영, 전소니가 참석했다.

'화앙연화'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유지태 분)과 지수(이보영)가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하며 그리는 마지막 러브레터로, 과거 재현(박진영)과 과거 지수(전소니)의 풋풋했던 사랑 그리고 인생에 찾아온 또 한 번의 '화양연화'를 마주한 이들의 운명적 재회와 사랑을 다룬 멜로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그래 그런거야',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손정현 감독과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하는 전희영 작가가 함께 의기투합했다.

손정현 감독은 "어른멜로 2탄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게 맞는 것 같다. 현재와 과거가 왔다갔다하는 플롯이 드라마에서는 처음이다. 현재의 어른멜로는 아련하고 애틋하고 노련함이 있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서는 풋풋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광장시장의 마약김밥 같은 드라마"라고 '화양연화'를 표현하며 "첫사랑 만나는 드라마는 많은데, 저희 드라마를 보면 계속해서 보고싶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여기에 유지태, 이보영, 박진영, 전소니가 합류하면서 로맨스 감성을 자극한다.

가장 먼저 유지태는 과거 젊음을 바쳐 학생운동을 했지만 회의적으로 변한 한재현 역을 맡았다. 이제는 재계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기업가가 된 인물이다. 이보영은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강단있고 꼿꼿한 성격을 가진 윤지수를 연기한다. 

유지태는 "대본의 힘이 컸다. 40대의 감성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함께 스태프, 배우들과 작업을 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감독님의 감성이 잘 녹아들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보영 역시 "대본을 재미있게 봤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감히 말하자면 지수가 아마 제 최애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있고 사랑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어느 하나 재미없는 사연이 없다. 모든 캐릭터가 살아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본을 보자마자 '이 작품 내가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 서사나 상황들이 탄탄하게 잘 완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극중 지수 캐릭터에 대해 "저보다 훨씬 더 단단한 내면을 가지고 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지태는 이보영과의 호흡에 대해 "안정감이 있다. 보영 씨는 드라마 매체를 사랑하고, 연기에 대한 열정도 뜨겁고 의지도 크다. 그걸 보면서 저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이보영 역시 "선배님은 딱 맞는 옷을 잘 입은 것 같다. 거기서 보여지는 시너지가 정말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과거 한재현을 연기할 박진영은 냉철한 판단력, 뜨거운 신념으로 학생 운동의 핵심 멤버가 된 모습을 보여준다. 전소니는 과거 지수로 변신해, 시위 현장에서 자신을 구해준 선배 한재현을 짝사랑하는 연기를 선보인다.

앞서 '싸이코매트리 그녀석'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던 박진영은 "제가 직업을 두개를 가지고 활동하다보니 기회가 쉽게 올 줄 몰랐다. 감사하게 저에게 다가와준 것 같다. 너무 고마워서 기회를 잡아버렸다"고 전했다. 박진영은 "배우로 경험은 없지만 잘 쌓아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살아보지 못한 시대를 연기하는 것도 어려웠다. 학생운동을 하면서 연설을 하는게 힘들었지만 많은 것들을 참고하기 위해서 연설하는거나 영상 등을 좀 참고했다. 조금씩 뽑아쓴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소니 역시 대본의 강점을 꼽으며 "이 대사를 꼭 하고 싶고 이 장면 안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과거에서 좋은 음악이나 책이 나오는데 그게 매력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화양연화'에 대해 "도전의식을 심어준 것 같다. 멜로 장르를 중점적으로 다룬 작품을 해본 게 처음이었는데, 욕심도 많이 났고 그래서 재현선배를 향한 마음에 몰입하는 것이 제가 지수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보영은 박진영과 전소니의 케미에 대해 "100점이다. 너무 사랑스럽게 연기를 하고 있다. 저희는 심각하고, 감정의 깊이가 있데 전소니와 박진영은 첫사랑의 멜로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손정현 감독은 "믿보배 이보영씨와 멜로의 아이콘 유지태 씨의 아련함을 봐주면 좋을 것 같다"며 "과거는 러블리한 두 배우들의 모습을 봐달라"고 당부했다. 

유지태는 "'화양연화'만의 감성이 시청자들을 울리고, 또 잘 전달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보영 역시 "드라마를 보다보면 순수한 기억이 다시 떠오를 거고, 그러면서 또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양연화'는 오는 25일 오후 9시 첫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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