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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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살고파"…'어서와 한국은' 시슬→크리스티안이 뽐낸 '찐' 한국♥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17 06:52 / 기사수정 2020.04.17 01:07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어서와 한국은' 외국인들의 진한 한국 사랑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 한국은')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한국살이'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한국살이 1년 6개월 차 덴마크 출신 시슬, 5년 차 크리스티안, 10년 차 크리스 존슨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시슬은 한방병원을 애용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도수치료) 하면 되게 아프다. 근데 끝나고 나면 되게 시원하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말이 '시원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덴마크에도 한방치료가 있냐"라고 묻자 시슬은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많이 간다. 한국에서 처음 받으러 갔을 때 무서웠는데 한 번 받고 나니 정말 친절하고 편했다"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알베르토도 "한방치료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도 한방 치료를 애용한다 "라고 덧붙였다.

시슬은 "내면에 집중하는 안정적인 삶을 원한다면 덴마크가 더 잘 맞을 거다. 그런데 빠르고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삶을 원한다면 한국이 더 맞을 거다"라며 "아직 못 해본 것이 많고, 그래서 한국에 사는 게 의미가 있다. 한국 사람들도 제게 너무 잘해줘서 항상 좋은 감정 뿐이다"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어쩌면 평생 한국에 있을 수도 있다. 한국에서 사는 게 너무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안은 "외국인들끼리 하는 말이 있는데 한국은 '랜덤한 나라'라고 한다. 한국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체험할 수 있는 게 너무 많다"라고 전했다.

알베르토는 "외국인들 중 유형이 딱 두 가지가 있는데 한국어 모르는 사람들이랑 한국어 아는 사람들이 있다. 저는 한국말 열심히 하라고 한다. 한국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한글을 배워야 한다"라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뽐냈다.

이에 시슬은 "지금 제 한국어 실력으로는 한국 분들이 불편해할까 봐 두렵다. 그래서 첫 번째 목표는 이분들의 나라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편안해지는 거다"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크리스타안은 한국에 오게 된 계기로 "MBC '세바퀴'를 우연히 보게 됐다. 못 알아들었지만 좋아 보였다. 뭔지 조금 더 알고 싶어서 알아보다가 한국 문화에 빠져들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5년 전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친구 집에 가기 위해 인천 송도에 갔었는데 완전 현대적인 미래 도시더라"라고 감탄했다.

또, VR의 매력에 빠졌다는 크리스티안. 그는 "VR은 한국에 안 왔으면 못 구했을 거다. 이건 인정해야 된다. 멕시코에서는 접하기 힘든데, 한국은 최신 기술에 접근이 쉽다. 정말 한국에 오길 잘했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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