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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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박애리, 팝핍현준 母 권유로 정신과 상담→표현 시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02 06:45 / 기사수정 2020.04.02 01:2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박애리가 상담을 받고 달라지려 노력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이 아내 장정윤의 권유로 동생 김승환과 함께 생애 첫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날 팝핀현준 엄마는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며느리 박애리를 걱정했다. 박애리는 팝핀현준이 짜증을 내고 잔소리를 해도 가만히 있기 때문. 팝핀현준 엄마는 "며느리 별명이 '박보살'이다. 우리 같은 사람은 불같이 화를 내고 푸는데, 며느리는 화를 안 내고 참으니까 쌓여서 스트레스로 인한 병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밝혔다.

영상을 보던 팽현숙도 "국악인 남상일 씨도 애리 씨가 화내는 걸 한 번도 못봤다고 하더라. 작품하다 보면 짜증 나고 속상할 때가 있는데,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팝핀현준 엄마는 박애리를 데리고 정신과에 갔다. 박애리는 남편과 다른 건 생각의 차이일 뿐 남편이 잘못하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애리는 남편에게 바라는 걸 묻는 말에도 남편을 위한 생각을 했다. 


돈도 본인이 쓰는 건 아깝지만 남편이 쓰는 건 아깝지 않다고. 박애리는 "남편이 차 살 때 주변에서 저에 대해 걱정한다는데, 전 남편을 위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본인은 어디서 보상받냐"란 말에 박애리는 말을 하지 못했다. 

의사는 문제란 인식을 안 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잘못된 부분을 알려줘야 한다고. 박애리는 "그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쌓이고 쌓이다 나중에 데미지가 더 클 수 있단 말에 무서웠다. 좋은 얘기만 하는 게 좋은 게 아니란 걸 알았다"라고 밝혔다. 

박애리는 돌아가신 엄마에겐 사소한 것까지 모두 얘기했다고 말했다. 박애리는 "제가 27살 때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내 삶을 그만둬도 괜찮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라며 깊은 상실감에 빠져 힘들어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얘길 처음 듣는 팝핀현준 엄마는 충격을 받았다. 

이후 팝핀현준 엄마는 박애리에게 정색하며 말하는 법을 알려주었고, 박애리는 엄마에게 반찬 투정을 하는 팝핀현준에게 한마디 했다. 또한 오토바이에 대해서도 박애리는 "많이 걱정된다. 날씨 안 좋을 때 타는 건 싫다"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팝핀현준은 "그냥 제가 봤을 땐 피곤한가 싶었다. (변한 지) 잘 모르겠더라"라고 말했고, 팝핀현준 엄마는 "안 변할 것 같다. 보살의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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