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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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젤린 릴리, "코로나19는 단순 독감" 격리 거부…"무책임" 비난 [종합]

기사입력 2020.03.20 14:30 / 기사수정 2020.03.20 13:5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에반젤린 릴리가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바이러스 사태에 대해 "단순 독감"이라고 칭하며 자가 격리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부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에반젤린 릴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들을 체조 캠프에 데려다줬다. 아이들은 체조 캠프에 가기 전 모두 깨끗이 손을 씻었다. 그들은 놀면서 웃고 있다. 평소처럼"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마신 차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에반젤린 릴리가 게시물을 올린 후 이를 본 누리꾼들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속, 일명 사회적 거리두기를 신경쓰고 있지 않는 듯한 모습에 우려를 표했다.

누리꾼들이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있냐", "이기적인 행동 같다"는 댓글을 달자 에반젤린 릴리는 "나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와 살고 있다. 나 또한 면역력이 떨어졌다. 나에게는 두 명의 아이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자유보다 자신의 삶을 중시하고, 어떤 사람들은 자유를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긴다"는 댓글을 달며 자유 의지를 강조했다.


에반젤린 릴리의 글에 누리꾼들 역시 "표현의 자유다"며 동조하는 의견과, "책임감이 없는 행동이다" 등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에 에반젤린 릴리는 "코로나19는 단순 호흡기 독감인데 정부가 통제하려 한다. 선거 때만 되면 꼭 뭔가가 나타난다. 우리는 세계의 권력자들과 권력 구조를 예의주시하고 경계해야 한다. 읽어줘서 고맙다"라는 댓글을 달며 자신의 생각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에반젤린 릴리의 이같은 발언을 미국 현지 매체들도 관심있게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어벤져스' 스타 에반젤린 릴리가 팬들에게 자유를 중시해 자가 격리를 거부하고 있으며, 코로나19를 호흡기 독감으로 치부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에반젤린 릴리는 캐나다 출신으로, 영화 '호빗' 시리즈와 마블의 '앤트맨', '어벤져스: 엔드게임', '앤트맨과 와스프' 등에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올해는 '드림랜드' 개봉을 앞두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에반젤린 릴리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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