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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슛돌이' FC 슛돌이, FS 오산에 3:9 패배...안정환 "오산, 다음에 보지 말자" [종합]

기사입력 2020.03.17 21:55 / 기사수정 2020.03.17 21:56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FC 슛돌이들이 FS 오산과의 불꽃 튀는 승부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에서는 FS 오산과의 경기를 이어 갔다. 박서진은 공을 높게 차 올렸지만 골대의 크로스바를 맞고 아쉽게 아웃됐다.

박서진은 골대 앞에서 상대편의 골을 걷어 내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그러나 FS 오산의 최지호가 빠른 공격으로 한 골을 넣으며 스코어는 1:2를 기록했다. FS 오산은 귀여운 세리머니로 코치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변지훈이 FS 오산의 수비를 뚫고 골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해설의 박문성은 "안정환 감독이 선수 시절에 보여 줬던 슬로-슬로-퀵 기술 같다"고 감탄했다.

1쿼터가 끝난 뒤 안정환은 "너네 너무 잘한다"고 한 명씩 칭찬해 주었다. 김종국은 "이러다 이기면 안 감독님 매일 나오셔야 한다"고 말했고, 이우종은 "우리 거 힘들게 계속 나오게 할 거야"라고 해맑게 말했다.

안정환은 슛돌이들에게 "수비할 때는 오므리는데, 공격할 때는 퍼져야 한다"는 전술을 다시 한번 되새겨 주려 했지만, 어린이들이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자 "나 지금 누구랑 얘기하니?"라고 혼잣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하겸이 공을 침착하게 걷어 내는 모습에 이병진 캐스터는 "전하겸이 수비로는 아이 매치에서는 최고다"고 말했고, 안정환은 "홍명보보다 낫다"고 덧붙였다. 코치진들은 "전하겸 최고다!"라고 박수 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FS 오산 유은재의 득점으로 스코어는 1:3을 기록했다.

이어진 FS 오산 김채환의 득점으로 점수 차가 1:4로 벌어지자 FC 슛돌이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러나 FS 오산의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얻은 FC 슛돌이의 이정원이 왼발 슛으로 점수를 올리며 2쿼터가 마무리됐다.

3쿼터에서도 FS 오산의 골이 이어졌다. 선수 명단을 확인하던 박문성 해설위원은 "최지호는 양구 국토 정중앙 배 대회에서 대회 통산 10골을 기록한 선수다"라고 감탄했다. 이병진 캐스터는 "슛돌이들도 나갔던 대회로, 거기 잘하는 선수들이 무척 많다"고 덧붙였다.

최지호의 활약에 양세찬은 "초등학교 1학년 맞아?"라고 의심했고, 안정환도 "출생신고서 떼어 와야 한다"고 말했다.

3쿼터가 끝난 뒤 안정환은 슛돌이들에게 "너무 운동장에서 안 된다고 짜증 내고 하내지 말자. 우리에겐 아직 시간이 있고 기회가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상대 팀이 너무 잘하기 때문에 FS 오산이 3골 넣을 때 우리는 1골을 넣으면 비기는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힘들어하는 슛돌이들에게 "너희들이 쓰러질 정도로 열심히 뛰어서 최선을 다했다는 게 좋다. 그럼 우리가 이긴 거야"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2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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