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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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 폭로글에 갑질 의혹→"3년전 마무리, 악의적 배포 유감" 해명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03.09 20:50 / 기사수정 2020.03.09 20:2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직접 해명글을 남기며 논란을 잠재웠다. 

양치승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양치승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드리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먼저 "현재 온라인상에 저에 관해 이야기 되고 있는 내용은 3년전에 올라왔던 글"이라며 " 당시 그 친구는 게시했던 글을 지우고 직접 찾아와 오해가 있었다며 제게 사과를 하였고, 저는 근무했던 이틀치의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돌려보낸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지금 그때 당시 쓴 내용의 글이 캡처되어 마치 최근에 일처럼 알려지고 있다"는 글을 덧붙였다. 3년 전 최초로 글이 올라왔으며, 당시 글쓴이와 오해를 풀고 마무리지었다는 것. 



또한 양치승은 "이런 상황을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으로 배포한 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최초 유포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면서도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양치승이 운영하는 헬스장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누리꾼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쓴 이는 2016년 해당 헬스장에서 근무했으며, 욕설 및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첫 출근하는 날 낯설어 하고 있으니 관장이 부르더라. 구석진 곳으로 온갖 욕설을 하며 '하기 싫으면 집 가라'고 하던 거 기억한다"며 "트레이너 형 한 분이 '관장님이 욕을 많이 하긴 하지만 친근함이 표시다. 사실 너 오기 전에도 여러 명이 그거 못 견뎌서 나갔다'고 저보고 견뎌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치승의 행동은 더욱 심해졌다고. 그는 "그런데 점점 감정기복이 심해지면서 제 행동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내가 이 휘트니스 업계 전부 안다고, 여기 떠나 다른 어디를 가도 너에 대한 얘기를 다 알 수 있다며 협박도 했다"며 "식사도 차오 세탁실에서 먹었다. 근로계약서? 그런 거 몰라서 안 썼다"고 주장했다. 



며칠 후, 글쓴이는 헬스장에 연락 없이 출근을 하지 않았다. 그는 " 도저히 욕설과 협박을 못 견딜 것 같아서 3~4일 만에 연락 없이 출근을 안 했다. 일한 날짜 만큼이라도 돈을 달라 하니 연락을 전부 씹더라. 교통비라도 달라고 하니 씹었다"고 '임금 체불'을 당했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또한 글쓴이는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양치승을 보고 이러한 글을 올린다고 밝히며 "저도 어린 마음에 연락 없이 관둔 건 잘못 맞지만 이렇게 떳떳하게 TV 나오는 건 더 아닌 것 같다. 저 말고도 여러 피해자가 있다고 들었다. 위 내용 중 거짓 정보가 있을 시 평생 감옥에서 살겠다"고 전했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호감 이미지를 구축했던 양치승은 이 폭로글로 인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사회초년생이었던 글쓴이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양치승은 큰 이미지 타격을 입은 상황이었다. 

이후 양치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명글을 남기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해당 글이 3년 전에 쓰여졌으며, 이미 마무리 된 일이라는 점에서 더 이상 논란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치승은 MBC '나 혼자 산다'에 배우 성훈의 트레이너로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현재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고정 출연 중이다. 



다음은 양치승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양치승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온라인상에 저에 관해 이야기 되고 있는 내용은 3년전에 올라왔던 글입니다. 당시 그 친구는 게시했던 글을 지우고 직접 찾아와 오해가 있었다며 제게 사과를 하였고, 저는 근무했던 이틀치의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돌려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때 당시 쓴 내용의 글이 캡처되어 마치 최근에 일처럼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으로 배포한 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최초 유포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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