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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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29일 미국 MLS 올스타와 친선경기

기사입력 2010.07.28 10:52 / 기사수정 2010.07.29 01:38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9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한국 시각) 미국 휴스턴 릴라이언트 스타디움에서 랜던 도노번(LA갤럭시)와 후안 파블로 앙헬(뉴욕 레드불스)이 이끄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이하 MLS) 올스타와 북미투어 친선 경기를 갖는다.

MLS는 2003년부터 해외축구리그 팀과 올스타선발팀이 경기를 벌이는 올스타전 대회 방식을 채택해오고 있다. 2004년은 부득이 동군과 서군의 대결로 치러졌지만, 2005년부터는 첼시, 풀럼, 셀틱, 웨스트햄, 애버턴 등 영국 프로팀을 차례로 초청해 올스타전을 가졌다. 결과 또한 훌륭해서 MLS 올스타는 6번의 해외구단과의 대결에서 5승 1무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맨유의 주전 선수가 대부분 결장하면서 다소 김빠진 경기가 될 전망이다. 맨유가 웨인 루니,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마이클 캐릭 등을 비롯한 월드컵 출전 선수와 리오 퍼디난드, 오웬 하그리브스, 마이클 오웬 등 부상 선수들을 이번 북미 투어 명단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데런 플래처와 존 오셔도 경미한 부상을 입어 이날 경기에서 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와 폴 스콜스를 비롯하여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이번 시즌 새롭게 영입한 멕시코 대표팀 출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이 있으나 맨유는 지난 26일 MLS 캔자스시티 위저즈와의 친선경기에서도 1-2로 북미 투어 첫 패배를 당해 만만치 않은 전력의 MLS 올스타를 상대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최근 뉴욕 레드불스로 이적했던 티에리 앙리는 올스타전 명단이 발표된 이후 이적한데다 아직 MLS 무대 공식 데뷔전도 치르지 않은 상태라 올스타에 선발되지 못했다. 데이비드 베컴 역시 지난 6월까지 AC밀란으로 임대되어 올 시즌 MLS에서 뛴 경기가 없다.

한편, 27일 영국으로 출국했던 박지성은 28일부터 웨인 루니,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마이클 캐릭 등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들과 함께 맨유 팀 훈련에 참가한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을 시즌 초반 경기 일정에 무리시키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박지성은 다음달 4일 열리는 아일랜드 올스타와의 평가전에서 컨디션 조절에 나선 뒤 첼시와의 커뮤니티 쉴드에는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박지성이 8월 11일에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도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달 17일 홈에서 열리는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는 몸 상태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2009년 방한 당시 맨유 (C) 엑스포츠뉴스DB]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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