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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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주' 이성민 "그냥 걱정되는 배정남, 자꾸 마음이 간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0.01.20 12:50 / 기사수정 2020.01.20 12: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성민이 후배 배정남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 이성민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 분)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이성민은 원하지 않던 능력을 얻어 혼란스러워하는 주태주 역을 맡았다. 

이날 이성민은 '보안관'(2017) 이후 '미스터 주: 사라진 VIP'로 재회하게 된 배정남에 대해 "김태윤 감독이 캐스팅 고민을 많이 하고 있을 때 배정남을 인사 시킨 적이 있었다. 이후에 몇 번 오디션을 걸쳐 함께 하게 됐다"며 "캐스팅 후에 감독님에게 괜찮겠냐고 물었더니 '동물 한 마리 캐스팅했다고 생각할게요'라고 하더라. 감독님의 거의 조절하다시피 연기를 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애초에 예상했듯 정남이의 연기는 어디로 튈 지 몰랐다. 알리(개)에게 맞추듯이 연기를 했다"고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이성민에 따르면 배정남은'미스터 주: 사라진 VIP' 시사회 이후 자신의 연기를 보고 멘탈이 무너졌다고. 그는 "대사가 이렇게 많았던 영화는 본인도 처음일 거다. 누구나 자기 연기를 처음 보면 못 본다. 나도 그랬고.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건데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연기가 굉장히 특이한데 그 친구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발전의 여부는 본인 하기에 따라 달렸다"고 말했다.

배우 배정남에 대해 칭찬과 조언도 전했다. 이성민은 "소질과 재능은 있는 것 같아 훈련을 하면 좋은 배우가 되겠다 싶다. 왜냐하면 (연기가) 일반적이지 않다. 보통 내가 이렇게 연기하면 상대방은 저렇게 오겠지 하는데 정남이는 다른 세계로 온다. 상식적인 연기를 하지 않는 점이 장점이다"라며 이번에 촬영하면서 정남이 때문에 많이 웃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SBS '미우새'에 종종 출연할 정도로 배정남과 돈독한 인연을 이어가는 것에는 "그렇게 자주 연락하지 않는다. 잊을만하면 연락이 오더라"고 농담을 건네며 "그냥 애가 걱정된다. 마음 가게 하는 게 있다"며 "앞으로 바르게 잘 됐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명절 때 집에 음식이 많이 남아서 후배들을 종종 부른다. 무명인 후배들은 고향에 못 가는 심정이 있다. 저도 그랬다. 정남이도 생각이 나서 오라고 했다가 이제는 명절마다 보는 사이가 됐다"고 애틋함을 전했다. 

한편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쳐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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