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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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서 정치적 시위 말라" 경고

기사입력 2020.01.03 14:5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정치적 시위를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올림픽 소식을 전하는 '인사이드 더 게임스'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 "선수들은 도쿄에서 정치적 시위를 자제하고, 동료 경쟁자들을 존중해야 한다. 올림픽은 정치적 플랫폼이 아니고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 역사가 말해주듯, 이런 스포츠의 정치화는 결국 결과는 없고 기존 분열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바흐 위원장은 직접적인 사례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스포츠에서 정치적인 감정이 표출된 적은 이미 여러 차례 있었다. 2019 팬아메리칸 게임에서 펜싱의 레이스 임보든은 시상대에서 한 쪽 무릎을 꿇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항의했고,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호주의 맥 호튼과 던컨 스콧이 도핑 의혹이 있던 쑨양과 시상대에 함께 오르는 것을 거부했다.

IOC 헌장 50조는 "올림픽 장소와 현장과 그밖의 지역에서 어떠한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동료들을 존중하는 것은 또한 그들의 올림픽 순간을 존중하고, 자신의 정치적 견해로 그것을 방해하지 말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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